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인도네시아 대통령 "루피아 부양 방법은 투자·수출 증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루피아 한 때 20년래 최저 수준 폭락
"투자·수출 늘려 경상수지 적자 메꿔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5일 루피아가 20년래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데는 여러 가지 외부 요인이 있으며, 투자와 수출을 우선순위로 늘려 경상수지 적자를 메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수도 자카르타의 한 항구를 방문한 위도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터키와 아르헨티나의 통화 폭락 사태 등 외부 요인들이 자국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루피아 폭락 사태의 격화를 막을 방법이 두 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는 계속해서 꼭 증가해야 하고 수출 역시 반드시 증가해야 (우리가) 현재 경상수지 적자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증시, 채권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경상수지 적자와 석유 수입 필요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만연해서다. 

오후 1시 12분(한국시간) 기준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는 1만4926루피아에 거래됐다. 이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래 최저 수준이며 올해 들어 루피아 가치는 9% 빠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1.7% 였지만 경제 활동이 개선되면서 올해에는 2.5%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10년물 채권 수익률은 8.423%로 전날 마감가 8.340% 보다 높았다.

전날 자카르타 주가지수는 3.1% 내려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3% 이상 하락한 것은 2016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BI 측은 루피아의 요동치는 변동성을 잡기 위해 5일, 외환과 채권시장에 "결정적으로 개입"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4일 정부는 당국이 통화 투기꾼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투기꾼들이 어떤 제재를 받게 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규모 통화거래가 교역이나 상업에 기반을 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중앙은행과 금융공사(FSA)가 철저히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250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들을 비롯해 수입품에 크게 의존하는 에너지 프로젝트들의 계획 연기를 발표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장관들에게 큰 인프라 프로젝트들에 대한 수입품을 지불하는데 얼마나 많은 외화가 필요한지 평가할 것을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석유 수입도 줄이기 위해 정부는 바이오디젤의 사용을 증가토록 했다. 인도네시아 석유 생산업체들은 이제 해외로 수출하기 전 국영 프르따미나(Pertamina)에 원유 공급을 제안해야 한다. 

 

wonjc6@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