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박지민 "'지민X제이미', 22살 제 모습을 담았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간 공백 깨고 'jiminxjamie'으로 컴백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해 JYP의 손을 잡고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5&이라는 팀으로 출사표를 던진 박지민이 2016년 첫 솔로 이후 2년 만에 두 번째 솔로앨범으로 대중을 찾았다.

박지민은 최근 발표한 ‘지민X제이미(jiminxjamie)’이라는 타이틀의 앨범을 통해 첫 솔로앨범 ‘19에서 20’보다 성숙해진 감성을 표현했다. 5트랙 중 3트랙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고민과 성장을 담아낸 박지민을 지난 3일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가수 박지민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년 만에 컴백을 하게 됐어요. 앨범이 늦어진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웃음). 박진영 PD님이 더 좋은 곡으로 앨범이 나오길 바라셨고, 저 역시 그랬어요. 계속 곡을 쓰다가 이번 타이틀곡 ‘에이프릴 풀스(April Fools)’를 들려드렸는데,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사실 이 곡을 들려드릴 때만 해도 좋아하실지 의문이었어요. 예상 외로 너무 좋다고 하셔서 놀랐죠. 하하.”

앨범 타이틀은 ‘지민’과 ‘제이미’로 나뉘어져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음악과 앞으로 해 나갈 음악성을 모두 담았다. 박지민이 대중에게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지민이 아니라 제이미였다.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앨범 모두 제 실제 상황을 담았고요.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에서도 제가 항상 갖고 있었던, 하고 싶었던 음악을 모두 담았어요. ‘지민x제이미’에서 지민이 ‘K팝스타’에서의 모습이었다면, ‘제이미’는 이제부터 대중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을 담았죠. 아무래도 이미지에 변화를 준 첫 앨범이라 제가 이런 음악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박지민이 처음부터 추구했던 음악 색깔은 지금까지 해온 음악과는 정반대였다. 팝 알앤비 장르를 원했지만, ‘K팝스타’ 이후 그의 이미지는 귀여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하고 싶은 음악을 이제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가수 박지민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지금 타이틀곡 ‘에이프릴 풀스’처럼 다크하지만, 그렇다고 우중충하지만은 않은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K팝스타’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로 귀여운 이미지가 잡혀버렸어요. 그 이미지를 이어가다가 성인이 되고 음악을 만들면서 제 색깔이 뚜렷해졌죠. 회사에도 제 음악적 색깔을 계속 어필했고, 이제야 하게 됐네요(웃음).”

확실한 변신이다. 지금까지 해온 음악과는 180도 다르다. 귀여운 이미지는 벗어던지고 성숙한 숙녀로 돌아왔다. 대중들의 기억 속 박지민은 귀여운 이미지에 파워풀한 고음을 소화하는 소녀였다.

“사실 대중 분들이 지금 제 모습에 괴리감을 느낄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차차 변화한 모습이 없고, 지금 모든 것이 바뀌고 처음 만나는 거니까요. 지금 제 모습을 좋아해주실까, 제 음악을 좋아해주실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앨범을 준비하면서 예쁘고 섹시한 모습보다 지금의 제 모습, 22살 박지민의 모습을 담고 싶었어요. 이전 모습이 아닌, 현재의 저에게 포커스를 맞춰 바라봐 주시면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해요.”

앨범을 준비하며 힘든 시기도 있었다. 곡 작업은 계속 해왔지만 앨범은 밀렸고 그로 인해 자존감도, 자존심도 점차 낮아졌다고. 박지민은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적인 음악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가수 박지민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그동안 제가 만든 곡을 회사에 계속 보내드렸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잘 될 노래는 아니라는 피드백이 돌아오더라고요. 너무 흔들렸죠. 제가 듣기엔 너무 좋았고, 하고 싶은 음악이었거든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땐 아니라고 하니까 혼돈스러웠고 음악을 만드는데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대중적인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고민도 많이 했고요. 그러면서 엄청 울었어요(웃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 앨범이 나왔는데, 아직도 조금은 어려워요.”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음악에 대한 욕심을 냈다. 앨범이 늦어져 조바심도 느낄 법 했지만, 박지민은 환하게 웃으며 “그런 생각은 없었다. 제가 이런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 이야기를 곡에 쓰고, 담는 게 너무 재밌어요(웃음).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시작한 첫 앨범이에요. 많은 대중 분들이 제가 이런 음악도 잘 하고, 이런 스타일의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기만 해도 만족할 것 같아요. 꾸미지 않은, 진짜 제 모습을 노래로 표현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