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화계 전설 오손 웰스 미공개 유작 '바람의 저편', 48년만에 개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니스국제영화제서 시사회…1970년대 촬영본 재구성
현대 공포영화에서 많이 쓰는 '관찰카메라' 기법 활용

[베네치아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30여 년 전 세상을 떠난 영화계 전설 오손 웰스 감독의 신작 '바람의 저편(The Other Side of the Wind)'이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출품돼 시사회를 가졌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된 영화 '바람의 저편' 예고편 스틸컷 [출처=넷플릭스 예고편 캡처]

오손 웰스 감독의 영화 '바람의 저편'은 1970년 촬영을 시작했으나 재정난으로 1976년 촬영이 마무리됐다. 촬영분량이 100시간에 달했지만, 결국 웰스 감독이 세상을 떠난 1985년까지도 빛을 보지 못했다. '바람의 저편'은 결국 촬영을 시작한 지 48년 만인 최근에야 넷플릭스가 완성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남은 반세기 동안 영화학도들이 파고들 거장의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연예잡지 더할리우드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영화 '바람의 저편'은 영화팬들 사이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내린 단비와 같다. 웰스 감독이 연출로 참여한 마지막 작품 '시민 케인(1941)' 이후 50년 만"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1960년대 후반에 활동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욕망(Blow Up)'이나 동시대에 활발히 활동한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어둡지만 자극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유명감독 존 휴스턴은 제이크 한나포드 역으로 출연해 교통사고를 당하기 몇 시간 전 칠순 생일파티에 모인 손님들에게 미완성 영화를 보여준다. 파티 장면에서는 영화제작자와 기자, 다른 주변 사람들이 모여 '영화를 만드는 아름다움'에 대해 논의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각자 촬영한 장면이 영화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 현대 공포영화에 많이 사용되는 '관찰카메라' 기법과 흡사하다.

영화 '바람의 저편' 편집을 맡은 밥 머로우스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바람의 저편' 재구성 및 편집을 맡은 밥 머로우스키(Bob Murawski)는 "사람들이 리얼리티쇼나 관찰카메라 기법을 사용한 영화에 대해 언급하곤 하는데, 오손 웰스 감독이 먼저 사용했다니 흥미롭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제작자와 카메라 감독들이 제각기 다른 필름과 카메라를 사용해서 찍은 결과물이다. 그래서 현대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다. 웰스 감독이 70년대에 이미 만들어냈던 기법을 후대 사람들이 뒤늦게 발견한 셈"이라고 말했다.

피터 브래드쇼(Perter Bradshaw) 가디언지 영화 비평가는 '바람의 저편'을 보고 "분노와 재치의 소용돌이"라고 표현하며 "웰스 감독은 영화를 미완성으로 둠으로써 '바람의 저편'에서 고통과 쾌락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진실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완성된 작품은 머릿속에서 상상한 이상적인 모습을 결코 따라갈 수 없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영화 '바람의 저편'은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선정됐으며, 오는 11월 2일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