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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우리고장 애국지사 '한뫼 이윤재 선생' 선정

기사입력 : 2018년08월31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8월31일 16:21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경남은행은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을 조명하는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의 두 번째 대상자로 ‘한뫼(환산, 桓山) 이윤재(李允宰) 선생’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1888년 경남도 김해 출생인 한뫼 선생은 김해공립보통학교에서 신문학을 수학하고 졸업한 뒤 합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교육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1913년부터 마산 창신학교에 봉직하며 민족교육을 한데 이어 1919년 평안북도 영변의 숭덕학교 재직 중에는 3·1 운동이 일어나자 만세운동을 앞장서 주도해 평양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경남은행이 제작한 독립운동가인 한뫼 이윤재 선생 대형 현수막 [사진=경남은행] 2018.8.31.

1927년에는 조선어학회 전신인 조선어사전편찬위원회 집행위원과 조선어학회 상임강사로 선출돼 국어통일운동과 한글강습회를 벌이며 한글 보급에 힘썼다.

출옥 후 마산으로 돌아와 중국으로 망명한 후에는 북경대학 사학과에 입학해 3년간 근대 역사학을 공부하고 1924년 귀국해 서북지방 독립운동의 요람인 정주 오산학교와 서울 협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러다 1937년 1년 6개월여간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고초를 겪었음에도 출옥 후 곧바로 민족 염원인 사전(事典) 편찬사업에 매진해 한글 맞춤법 통일안 개정안을 발표하고 외래 표기법 통일안 결정에도 참여했다.

이어 1942년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에 조선어학회사건을 일으켰다가 심한 고문을 받고 1943년 12월 55세를 일기로 함흥 감옥 독방에서 순국했다.

BNK경남은행은 우리 고장 애국지사 알리기 캠페인의 두 번째 대상자인 한뫼 이윤재 선생을 홍보하기 위해 본점 우측 외벽에 가로 12m 세로 7.4m 대형 배너를 오는 10월말까지 내걸 계획이다.

또 영업점 객장에 송출되는 IP-TV에도 관련 홍보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사회공헌홍보팀 김두용 팀장은 "한뫼 선생은 민족혼을 일깨운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우리 민족의 근간인 국어와 국사 교육을 통해 민족의식 고취에 일생을 바쳤다"면서 "572돌 한글날을 계기로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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