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7일 “서부경남 KTX는 사실상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문제는 속도전으로 이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경북 김천을 시작으로 경남 합천과 진주를 거쳐 거제까지 191.1km 노선에 5조3000억원을 들여 서부경남을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서부경남 KTX의 국가재정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김 지사는 “시간을 얼마나 당길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빠른 추진을 위해서 이미 진행한 바 있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묶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던 선례가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기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갈등사안으로 비화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실제 신공항의 위상과 역할, 안전, 소음에 대해 국토부와 부산울산경남 신공항 TF가 끝장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부울경 단체장들이 다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의회와의 관계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는 도민들의 대표기관이자 경남도정의 파트너”라고 규정하며 “도민을 대하듯 늘 존중하는 자세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의회가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도민들의 이익이 높아지고 도정도 원활해진다”며 “도정 4개년 계획이 발표된 만큼 상임위 별로 충분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 진행에 앞서 주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 관련 피해와 대책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사후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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