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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업' 삼성] 혁신과 기술로 개인과 사회에 기여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1:07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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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회 공헌 활동에 3856억원 투입
미래인재 양성·사회문제 해결이 목표

[편집자주] 재계 1위이자 한국이 낳은 글로벌 브랜드 '삼성'이 올해로 80세가 되면서 백년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의 작은 상회에서 시작한 삼성은 이후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지금은 반도체 1위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뉴스핌은 '월간 안다' 2주년을 맞아 삼성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내용을 다뤘다.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봉사 활동과 기부. 삼성의 창업 80주년은 어느 때보다 조용하지만 뜻깊게 지나갔다.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들은 80번째 창립기념일(3월 22일)을 맞아 3월 한 달간 자원봉사 활동에 전념했다. 또 삼성전자는 150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총 75억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했다.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3856억 원을 사회 공헌 활동에 투입했다. 그 혜택은 전 세계 500만 명에게 돌아갔다.

삼성전자의 사회 공헌 활동은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공존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사회공헌사무국을 중심으로 9개의 사회공헌센터, 해외 180여 개의 법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스마트 스쿨. [사진=삼성전자]

임직원들도 사회 공헌 활동에 발 벗고 나선다. 작년에는 임직원의 84%가 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며, 활동 시간은 총 126만 시간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는 총 1800여 개의 임직원 봉사팀이 꾸려져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임직원 멘토 등의 역할로 스마트스쿨 등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미래 인재 양성과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삼성의 사회 공헌 활동 목표는 △미래 인재 양성 △사회문제 해결을 두 축으로 한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환경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작년까지 7년간 총 6만5000여 명의 중학생에게 학습 지원을 했다. 중학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들이 대학생 강사로 돌아오는 등 교육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경기도 광명시 소하중학교에서 대학생 강사로 활동한 이혜린 씨(이화여대 경제학과 3학년)는 6년 전 학생으로 참여했다. 이씨는 "중학생 때 드림클래스 선생님이 롤모델이었다"며 "당시 담당 선생님이 모교 캠퍼스를 구경시켜 줬는데, 그때 멋진 대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도 적극적이다.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IT 기기와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서다. 스마트스쿨의 누적 수혜자 수는 2017년 기준 약 223만 명이다.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뿐만 아니라 병원, 다문화센터 등 교육시설이 지원 대상이다.

솔브 포 투모로우(해외)와 투모로우 솔루션(국내)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지난해 투모로우 솔루션의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카자흐스탄의 유목민들이 가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낸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송신기, 중계기 그리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축을 안전하게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아이디어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Lab'을 통해 장치를 만드는 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사회 기여 바탕은 혁신

"삼성전자는 가장 큰 강점인 혁신 DNA를 바탕으로 착한 기술을 개발해 개개인의 삶과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2018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불길이 앞을 가로막는 화재 현장에서 열화상장치는 뜨거운 열기와 매캐한 연기에 휩싸인 소방관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필요한 도구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창업 80주년 기념 봉사활동. [사진=삼성전자]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열화상장치는 사용 시 어려움이 많을뿐더러 그 수도 매우 부족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직 소방관이 주축이 된 이그니스팀은 현장에서 사용성을 높인 열화상 카메라를 투모로우 솔루션에 아이디어로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에 삼성전자는 '혁신 DNA'를 불어넣었다. C-Lab이 주축이 돼 소방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장비 개발을 시작했고, 9개월 만에 웨어러블 형태의 열화상장치를 탄생시켰다. 제품 이름은 응모팀의 이름을 딴 ‘이그니스’다. 이후 삼성전자는 전국의 소방서, 안전센터 및 테러방지센터에 이그니스 1000대를 무료로 보급했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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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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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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