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산 178억원 중 53%인 94억원만 집행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 |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해 경남지역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예산 이월액이 84억원으로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 자유한국당)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지자체별 실집행 현황에 따르면, 경남도는 178억원의 예산 중 53%인 94억원만을 집행하고 84억원을 미집행했다.
미집행 규모는 경기도 280억 5300만원에 이어 전국 2번째 규모다.
반면 같은 기간 전북의 예산 집행률은 97%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 대구 등 예산액이 6억원 대로 매우 미미한 지자체를 제외할 경우 가장 높은 집행률이다.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 사업 실집행률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2017년 실집행률은 51.3%로 2015년 59.8% 대비 8.5% 하락했다.
윤한홍 의원은 “중기부가 정작 챙겨야 할 전통시장 상인은 나몰라라 하는 것”이라며 “중기부는 정부의 예산지원 비율을 높여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는 등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는 지원 방안 모색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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