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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리뷰] '위너'만의 색깔을 드러내다…4주년에 빛난 견고함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09:24

'위너 2018 에브리웨어 투어 인 서울' 공연에 1만여명 팬 몰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너가 콘서트를 통해 견고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 공연에 대한 갈증을 위너만의 색깔로 해소시켰다.

위너는 1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위너 2018 에브리웨어 투어 인 서울(WINNER 2018 EVERYWHERE TOUR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1만1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 호흡했다.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번 위너의 콘서트는 ‘에브리웨어’를 주제로 삼았으며, 이를 표현한 항해 콘셉트의 오프닝 연출을 통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수놓았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히트곡 ‘공허해’로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첫 곡임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팬들은 떼창으로 남다른 열정을 뽐냈다. 이어진 이어 ‘여보세요’ 무대에서는 VCR을 통해 가사를 공개해 곡에 걸맞는 재치있는 무대를 완성시켰다.

두 곡을 소화한 위너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먼저 강승윤은 “서울 투어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 저희가 체조경기장에서 2년 만에 여러분과 만나게 됐다. 이 파란 물결 정말 아름답다. 이 순간만 손꼽아 기다렸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오랜만에 만났다. 너무 보고 싶었다. 저희 많이 준비했고, 여러분들도 즐길 준비 하고 오신 것 같으니 같이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특히 강승윤은 스탠딩에 있는 팬들의 안전을 당부하며 다음 곡 무대를 이어갔다.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일랜드(ISLAND)’와 더불어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에서는 위너의 자유분방함과 넘치는 에너지가 무대에 고스란히 방출됐다. 이들은 메인무대에서 중앙무대로 나와 넘치는 흥을 모두 드러냈다. 더불어 ‘여행을 떠나요’ 커버곡으로 온 무대를 누비며 팬 들과 눈을 맞추며 호흡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위너의 완전체 무대 후,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송민호는 ‘몸’과 더불어 지난 4월 발매한 ‘에브리데이(EVERYD4Y)’에 수록된 솔로곡 ‘손만 잡고 자자’으로 송민호만의 섹시미를 뽐냈다.

송민호가 섹시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어필했다면, 김진우는 정반대였다. 빅뱅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수록곡 ‘무제’를 통해 감성 발라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강승윤이 솔로무대에 선보인 곡들은 의미가 남달랐다.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는 Mnet ‘슈퍼스타K'에서 선보여 스타덤에 올랐던 ’본능적으로‘와 2013년 발매한 ’비가 온다‘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모던 록 보컬의 실력을 폭발시켰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가 울려 퍼지자, 팬 들은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부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강승윤은 “미발표곡을 선보일까 했는데, 새 솔로곡은 깜짝 공개를 하려고 한다. ‘비가 온다’는 온전히 제 목소리를 담아내고 싶어서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 들려드렸다”고 설명했다.

강승윤 다음으로 이승훈이 솔로 무대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승훈은 태양의 ‘링가링가’와 함께 본인의 자작곡 ‘세레나데(SERENADE)’로 춤과 보컬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켰다. 아울러 이들은 무대에 함께 올라 ‘예뻤더라’로 개인 무대를 장식했다.

김진우는 “제가 (권)지용이 형을 굉장히 좋아한다. 제가 위너의 권지용이다. 어제 지용이 형의 생일이었다. 보고 싶은데 사진으로밖에 못 보니까 곡으로 해소를 하고 싶었다. 지용이 형을 떠올리고 하니까 감정몰입이 너무 잘 됐다. 울 뻔 했다”며 웃음을 줬다.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강승윤은 또 “이번 무대들은 여러분들의 귀를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감성 발라드를 들려드리려고 한다”며 ‘애 걔’를 선곡했다. 이어 ‘레이닝(Raining)’으로 위너표 감성으로 공연장을 물들였다.

‘무비 스타(MOVIE STAR)’에서는 위너의 4주년을 맞이해 팬들의 깜짝 이벤트가 준비됐다. 노래 대신 갑작스레 VCR을 통해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맞춰 팬들은 플래시 이벤트와 떼창을 선물했다.

멤버들은 “노래를 불러야 하는데 갑자기 영상이 나와서 실수한 줄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송민호는 “앙코르 때 하면 너무 뻔하니까 중간에 냅다 해버리신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룹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벤트 후 팬들과 위너가 함께 하는 ‘무비 스타’ 무대가 다시 시작됐다. 멤버들은 객석의 팬들과 눈을 맞추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분위기는 ‘철없어’로 반전됐다. 이어 ‘에어(Air)’ ‘러브 미 러브 미(LOVE ME LOVE ME)’ ‘에브리데이(EVERYDAY)’ ‘라 라(LA LA)’로 투어 콘서트 대미를 장식했다.

위너는 공식 무대가 끝난 후, 앙코르 무대를 통해 ‘끼부리지마’ ‘사치’ ‘스페셜 나이트(Special Night)’ ‘리얼리 리얼리(Really Really)’ ‘에브리데이(EVERYDAY, REMIX Ver.)’으로 총 23곡을 소화하며 위너만의 색깔을 오롯이 드러낸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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