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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백악관 참모를 “개”라고 비하

기사입력 : 2018년08월15일 01:46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01:4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 전 백악관 참모와 공개적으로 날 선 공방을 주고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을 “개”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의 언힌지드[사진=로이터 뉴스핌]

과거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출연한 인연으로 백악관 대외협력국장직을 지낸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은 최근 자신의 회고록을 발간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자이며 건망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발광하고 울부짖는 저질인간에게 기회를 주고 백악관의 일자리를 줬지만 잘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존) 켈리 비서실장이 그 개를 빨리 해고한 것은 잘된 일”이라고 썼다.

미국 CNN은 흑인 여성인 매니골트 뉴먼을 ‘개’라고 표현한 것은 성적이나 인종적 언급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니골트 뉴먼은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프렌티스 촬영 당시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N워드(니거, 니그로)를 종종 사용했으며 이를 입증할 테이프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회고록을 집필한 후 자신이 이 테이프의 존재를 확인했다고도 언급했다.

회고록에서 매니골트 뉴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도 해당 테이프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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