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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법원가 38℃…폭염에 공무원-민원인의 생활 패턴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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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외출 삼가하고 구내식당·카페에서 생활 해결
인근 상인들 "더위 법원휴가 경기침체에 삼중고" 울상

[서울=뉴스핌] 주재홍 김규희 기자 =3일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역대 가장 더운 아침을 맞이했다. 밤사이 서울의 최저 기온이 30.4℃를 기록하는 등 이틀째 초열대야 현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8℃. 여기저기서 살이 타들어가는 것 같다는 비명 아닌 비명도 나온다.

이 같은 폭염은 서초구 법원 일대를 생활권으로 하고 있는 직원들과 업무차 법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생활 패턴까지 바꿔 놓은 것 같았다.

법원 직원들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구내식당을 찾았고, 인근 상인들은 더위와 법원 휴가 등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3일 점심께 법원 인근 거리, 폭염 전에는 외식을 하는 법원 직원들로 인산인해였지만 한산한 모습이다.[사진=김규희 기자]

 ◆ 연일 ‘폭염’ 실내에서 실내로...법원 구내식당·카페 ‘인기’

점심시간이 되자 법원 직원들이 무리를 지어 법원 구내식당에 모였다.

법원 직원 김모(31)씨는 “구내식당은 자주 찾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웬만하면 여기서 해결하고 있다”며 “건물 밖으로 나가면 온 몸이 땀에 젖어 오후 업무를 처리하는데 지장이 될 정도라 나가기가 싫다”고 말했다.

업무차 법원을 찾은 민원인들도 연신 손 부채질을 하며 구내식당을 찾았다.

민원인 이모(56)씨는 “업무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으려다 날도 덥고, 밥하기도 귀찮아 식당을 방문했다”며 “요즘 날씨 때문에 어딜 가도 입맛이 없다. 구내식당 음식도 충분히 맛있다”고 했다.

식당 직원들은 지속되는 더위를 의식도 못한 채 밀려드는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식당 직원 박모(62)씨는 “폭염이 오기 전까지는 이렇게까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직원 뿐만 아니라 민원인 등 외부인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구내 식당 옆 ‘ㅂ’ 카페도 덩달아 호황이다.

카페 직원에 따르면 평소에도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폭염이 지속되면서 손님이 대폭 늘었다.

손님이 밀려들면서 빨대와 슬리프, 휴지 등이 놓인 컨디바에는 미쳐 치우지 못한 컵들이 쌓였다.

동료들과 함께 카페를 찾은 직원 이모(34)씨는 “근처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할인도 받고 별도 적립할 수 있는데도 더위 때문에 도저히 밖에 못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법원 인근 상인들 더위와 법원 휴가 겹치면서 ‘매출 하락’ 울상

점심때면 외식을 자주하는 법원 직원들은 폭염에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다.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폭염과 법원 휴가가 겹치면서 주요 고객인 직원 등의 방문이 급격히 줄었다며 울상이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이모(54)씨는 “경기도 좋지 않은데 더위와 법원 직원들 휴가 때문에 상인들은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오전 10시40분께 법원 인근 유명 커피전문점 내부정경, 이른 시간에도 '카공족' 등이 몰려왔지만 지속된 더위에 손님이 없이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주재홍 기자]

태양이 작열하는 점심께 법원 삼거리 풍경도 예전과 다르다.

출입증을 목에 건 직장인들이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지만 찜통더위가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한산하다. 그 많던 ‘태극기’도 보이지 않았다. 

삼삼오오 더위를 피해 북적이던 법원 인근 카페에도 손님이 감소했다.

극심한 더위에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유명 커피전문점 직원 A씨는 “적당한 더위엔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지만 너무 덥다보니 오히려 손님이 줄었다”며 “손님 회전율이 좋지 않아 매출도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laier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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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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