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반도체 빅2 찾은 백운규, "세계1위 위상 지키자"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09:23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09:24

SK하이닉스·삼성전자 잇달아 방문
4차 산업혁명시대 반도체 중요성 역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빅2'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미래 전략방안을 제시했다. 

백 장관은 "반도체 산업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맡고 있는 국가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앞으로 자율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등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과 함께 가격조정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세계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산업의 '수펴사이클'이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면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특허, 설계, 제조분야 경쟁력이 모두 세계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미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미중간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수출과 성장을 지탱해 온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만큼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백 장관은 정부의 반도체 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정책 추진 전략을 제시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반도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백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8일 발표한 '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IoT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1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차세대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차 테스트-베드에서 소재·부품·장비의 기초성능을 확인하고 대기업 양산라인에서 2차 성능평가를 진행하는 단계적 성능 검증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성능평가 대상품목도 대폭 늘려 연 100건 이상의 소재·부품·장비 성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3가지 전략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백 장관은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 수성을 위해 미세화 한계에 도달한 D랩, 낸드 등 기존 메모리반도체를 대체하는 차세대 소자와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하고,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전문) 사회간접자본(SOC) 설계와 파운트리(Foundry·반도체 제조를 전담하는 생산 전문 기업) 산업이 함께 발전해하도록 하겠다"고 정부의 의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자율차, 택배드론 등 새로운 수요와 연계한 Soc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반도체 소재·장비기업의 생산라인 국내 유치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Hub) 국가화를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개편하고 정부 전체의 역량을 모아 정주여건 개선, 입지·환경 규제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인력 공급, 첨단기술 개발, 설계·제조 활성화 등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 강화를 통해 선순환적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