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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호수 발견…"얼음층 아래 지름 20km 생명체 서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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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AF 행성학자, 사이언스에 화성호수 연구결과 발표
화성호수 물 온도는 영하 10도~70도 추정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화성 남극 얼음층 아래 1.5km 지점에서 지름 20km 규모의 호수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국립천체물리연구소(INAF)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화성호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003.08.26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허블망원경이 촬영한 화성.[사진=로이터 뉴스핌]

화성 탐사선의 레이저 신호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화성 남근 빙하 아래에서 끝이 둥근 삼각형 모양의 호수가 발견됐다. 지형의 특징은 지구의 남극 빙저호와 비슷하고, 지형을 메우고 있는 물질의 특성은 액체상태의 물과 유사하다. 호수에는 화성 바위에서 나온 마그네슘과 칼슘 등이 녹아 있어 낮은 온도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화성 호수의 물 온도는 영하 10도에서 영하 70도 사이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물'이 화성에도 존재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물속에 생명체가 사는 지 확인하려면 몇 년간 연구를 더 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얼음층을 뚫어 그 아래에 있는 물 샘플을 가져오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2000.04.17 화성전역조사선과 화성인공위성카메라가 포착한 화성 남극 빙하.[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베르토 오로세이(Roverto Orosei) INAF 행성학자는 "화성에서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지형이 최초로 발견됐다. 사람이나 해양생물이 살 정도로 완벽한 환경을 아니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기체가 지구에도 있다"고 밝혔다.

빙하 밑에서 다른 호수가 발견된다면 수백만년 동안 물이 존재해왔다고 볼 수 있다. 30억년 전~12억년 전 화성이 생명체가 살기에 더 적합한 환경이었다는 의미다.

오로세이 박사는 "오래 전 화성에 살았던 생물들이 지금의 환경에 적응하도록 진화했는지가 관건"이라며 "진화했더라도 유기체 구성이 복잡한 고등생물일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엔리코 플라미니(Enrico Flamini) INAF 수석 과학자는 "이번 연구는 2012년 5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화성 탐사선에서 발사한 레이더로 화성 표면과 얼음층을 투과해 탐사한 결과물이다. 연구 결과 분석만 몇 년을 했고, 분석 방법을 찾는 데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우리가 찾아낸 것이 액체임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화성 표면에 있는 호수와 계곡 흔적을 보아 초창기 화성은 태양에 가까워 덥고, 물이 많아 습한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경사면에 액체가 흐르는 장면이 포착돼 화성에 물이 있다는 논쟁에 불이 붙었다. 화성에서 많은 양의 액체가 한번에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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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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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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