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해수욕장에 안전관리요원 259명 배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다음달 19일까지 도내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사고예방 등 안전·환경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해수욕장에는 총 7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7월 22일까지 13만 명이 온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앞으로 총 8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광암해수욕장 전경 [제공=경남도청] 2018.7.24. |
앞서 도는 지난 6월 12일 ‘2018년 해수욕장 안전·환경 종합 대책’을 시·군에 시달하고, 같은 달 18일부터 28일까지 도내 28개 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현지 실태조사 결과, 발견된 문제점을 해수욕장 개장 전에 보완을 완료했다.
지난해 예산 부족으로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 관리요원 채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보수를 인상(시간당 7350원 → 9000원)해 인명구조 자격을 가진 안전 관리요원 182명을 확보하는 등 총 259명의 안전 관리요원을 도내 28개 해수욕장에 배치했다.
구명보트, 수상오토바이, 자동제세동기 등 안전장비 477대도 해수욕장별로 배치함으로써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도는 7월 마지막 주말이 피서객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오는 28일 시·군, 해경, 소방서, 해수욕장 번영회 등과 합동으로 창원 광암해수욕장, 통영 공설해수욕장,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 거제 학동해수욕장, 남해 상주해수욕장 등에서 ‘안전사고 예방 일제 캠페인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민정식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철저한 안전조치와 더불어 피서객들의 안전의식도 함께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도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안전의식 개선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