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뉴비즈

속보

더보기

돈되는 의약 자원, 중국 바퀴벌레 뱀 모기 사육업 인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말라리아 전염병 퇴치를 위한 모기공장 구축
바퀴벌레 중약 제품 및 친환경 용도로 활용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무더운 여름철 ‘마마호환’보다 무서운 모기,바퀴벌레,뱀. 중국에서는 최근 혐오의 대상인 이들 곤충과 파충류들을 산업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습하고 더운 아열대 기후를 가진 광둥성의 중점 대학인 중산(中山) 대학은 모기를 통한 전염병 예방 차단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모기 사육장’을 구축했다. 이처럼 중국의 학계 및 의약업계는 다양한 생물 자원을 바탕으로 혁신 산업 실현에 시동을 걸고 있다.

광저우에 위치한 모기공장<사진=바이두>

◆ ’모기에는 모기로 대응’, 세계 최대규모 ‘모기 공장’ 등장

중국의 남부 지역 광둥성은 모기를 매개로 한 말라리아를 비롯한 전염병으로 골머리를 앓아 왔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번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획기적인 ‘불임 수컷 모기’ 양식을 통해 모기 박멸에 나서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저우의 중산대학이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모기 양식 공장은 광저우시의 멍강취(夢崗區) 첨단과학단지안에 입주해 있다. 이 공장 내부에는 암·수 모기를 분리하는 설비와 대규모 모기 양식시설이 구축돼 있다.  

그동안 당국은 서식지를 없애거나 살충제 살포를 통해 모기의 개체수 조절을 해왔지만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나는 동시에 서식지 파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 하다는 뚜렷한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에 따라 그 대안으로 불임 모기를 활용한 모기 박멸 기술이 중국에서 떠오른 것. 이 모기 공장에서는 2015년 3월부터 불임 수컷모기를 방출했고 2016년 한해에만 50만 마리의 불임 수컷 모기가 외부로 유포됐다.   

불임 모기를 통한 모기 박멸의 원리는 피를 빨지 않는 수컷 모기를 사육한 후 월바키아속 (Wolbachia)의 박테리아에 감염시켜 불임 상태로 만드는 것. 그 후 수컷모기와 교배한 암컷 모기는 알을 낳을 수는 있지만 부화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기 공장의 연구진들은 월바키아속 (Wolbachia) 박테리아는 생태계에서 자연 발생하는 세균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또 매년 500만 마리의 수컷 모기가 방출되면서 이 공장이 소재한 지역의 모기 개체수가 90% 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태계를 인위적인 조작한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중산대학(中山大学)의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기를 박멸되더라도 생태계가 교란되는 현상은 없을 것”이라며 “모기 없는 생태계로 더 살기 좋은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장성 더칭현에 위치한 뱀마을<사진=바이두>

◆중국 최초의 '뱀 마을' ,뱀 양식으로 빈곤 탈출  

800여명 주민이 거주하는 저장성 더칭현(德清縣)의 작은마을 쯔스차오춘(子思橋村). 얼핏 이 마을은 논과 밭이 즐비한 중국 강남지역의 평범한 농촌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곳의 건물외벽 곳곳에는 중국뱀촌(中國蛇村)이라는 선전문구가 기재되어 있을 정도로 이 마을은 뱀 양식산업으로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이 마을은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빈곤 지역이었지만 뱀 양식을 통해 농가 소득을 대대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홍콩 매체 SCMP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 양식되는 연간 300만 마리의 뱀이 제약업체 혹은 식용으로 판매된다. 뱀 양식으로 인한 한해 매출은 8000만위안에 달한다. 제약업체들은 여기서 공급받은 뱀을 분말 형태로 제조해 일본,한국,유럽,미국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이 마을의 뱀 양식 산업은 지난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마을 최초의 뱀 양식업자인 마을 주민 양루창(楊如昌)이 처음 뱀을 양식하면서 점차 뱀 사육은 마을 전체로 확대됐다. 현지 주민들은 “호수와 강으로 둘러싸인 이 마을은 뱀 서식지로서 최적의 환경”이라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또 “갓 알에서 부화되거나 탈피를 막 시작한 능구렁이과 뱀이 제약업체들의 수요가 가장 많다”며 “이 시기의 능구렁이가 가장 약효가 높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뱀은 분말 혹은 뱀술의 형태로 제조되면서 관절염 및 피부 치료제로 활용된다”고 덧붙였다.

◆ 속이 아플땐 바퀴벌레?, 바퀴벌레 중약 제품으로 변신

2013년 개봉된 SF영화 설국열차에는 바퀴벌레를 활용한 먹거리가 등장한다. 비록 영화 속에서도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은 혐오스럽게 묘사됐지만 곤충은 미래 대체식량으로서 활용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혐오스런 해충의 대명사인 바퀴벌레를 활용한 제품이 상용화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시에 소재한 중약(中藥) 전문 제조업체인 하오이성(好醫生) 그룹.

이 의약품 업체는 바퀴벌레를 양식하는 전문 시설을 구축, 60억 마리에 달하는 ‘미국바퀴(이질바퀴)’를 키우고 있다. 미국바퀴는 바퀴벌레 종류 중 가장 약효가 높은 바퀴벌레로 알려져 있다.  

하오이성(好醫生)의 대표 겅푸넝(耿福能)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 이 공장은 바퀴벌레들에게 5성급 호텔과 같은 시설이다”라며 “바퀴벌레의 효능은 본초강목과 같은 전통의학서적 등을 통해 전해져 왔고 연구소 실험을 통해 약효가 증명됐다”라고 강조했다.

바퀴벌레 의약품 캉푸신예 <사진=바이두>

이 업체의 의약품인 캉푸신예(康复新液)는 성충이 된 바퀴벌레를 기계로 분쇄해 물약의 형태로 제조된 제품으로, 30여년 간의 임상실험으로 약효가 입증됐다. 캉푸신예(康复新液)는 위궤양과 상처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호흡기 질환 개선 물론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하오이성(好醫生)은 바퀴벌레 의약품 R&D 분야에서 매년 중국 정부로부터 수백만 위안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그 밖에도 바퀴벌레는 음식물 쓰레기처리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친환경 용도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산둥성 장추(章丘) 시의 관련 기업인 차오빈농업기술(巧賓農業科技)의 대표는 “매일 30억 마리의 바퀴벌레가 15억 톤 규모의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운다”며 “ 바퀴벌레는 자신의 체중의 5%에 달하는 음식물을 섭취한다. 쓰레기 처리에 최적화된 동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의 대표는 또 “ 바퀴벌레를 활용해 양계농장에 사료로도 공급한다”며 “ 바퀴벌레 파우더는 닭의 체지방 감소 및 면역력 증가에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또 “ 바퀴벌레는 쇠고기 및 닭고기보다 약 20~30% 더 많은 단백질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산둥(山東)성의 ‘바퀴벌레 농장’ 수는 지난 3년간 꾸준히 증가해 현재 400여개에 달한다. 바퀴벌레 농장주들은 바퀴벌레 알, 번데기를 생산해 제약 업체 혹은 쓰레기 처리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사진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