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남의 가정 박살내도...교통사고 솜방망이 처벌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일 김해공항 BMW 교통사고로 40대 피해자 의식불명
"가해자 엄벌" 국민청원 빗발...솜방망이 처벌 논란 후끈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김해공항 BMW 사고’를 계기로 중과실 교통사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처벌이 미약한 탓에 음주뺑소니나 과속, 신호위반 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해공항 BMW 사고’ 운전자를 엄히 처벌하라는 글이 수십 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김해공항서 벌어진 BMW 과속 사고로 40대 택시운전사가 일주일 넘게 혼수상태다. 항공사 직원인 30대 가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 조사결과 가해자는 사고구간을 무려 최고시속 131㎞로 내달렸다. 택시운전사를 칠 당시 시속도 90㎞가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운전사는 승객 짐을 트렁크에서 꺼내 들어주는 과정에서 참변을 당했다.  

청와대 청원 중에는 서명 인원이 벌써 5만 명 가까운 것도 있다. “운전자 꼭 엄벌해라”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될까 온 국민이 걱정이다” “형량이 세야 예방효과가 있다” 등 단호히 대응하라는 의견이 줄을 잇는다. 일부 서명자들은 ‘살인운전’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다만 가해자가 청원 참가자들이 바라는 ‘엄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멀쩡한 가정을 파탄지경으로 내몬 사고지만 가해자가 초범이고 살인 등 뚜렷한 목적에 의한 사고로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보배드림 등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벌써부터 “길어야 징역 몇 년 살면 그만 아니냐”는 자조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이번 사고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12대 중과실에 해당한다. 12대 중과실 사고에는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제한속도보다 20㎞ 이상 과속 △횡단보도사고 △음주운전 등이 포함된다. 경찰 역시 업무상과실치상죄와 과속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죄가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김해공항 BMW 사고' 관련 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끔찍한 사고를 내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다는 지적은 그래서 제기된다. 3년 전 청주에서 벌어진 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건도 가해자가 3년형을 받아 논란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국처럼 중과실 교통사고 사범을 엄히 다스리자는 주장도 거세다. 한 시민은 "법이 만만하니 습관적으로 술 먹고 운전대를 잡고, 신호도 밥 먹듯 어긴다"며 혀를 찼다.

일본의 경우 음주 및 약물복용 시 운전대를 잡았다 사망사고를 내면 15년 이하의 징역, 사상사고는 1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역주행 등  사망사고를 낼 경우 최고 2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미국 워싱턴주는 운전자 부주의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하자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워싱턴주는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냈다간 1급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50년을 살 수도 있는 곳이다.

이달 초 마이노스웨스트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의원들은 음주운전법(DUI laws)을 현재보다 더 엄격하게 바꾸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지난해부터는 운전 중 휴대폰을 손에 쥐기만 해도 처벌받는 'E-DUI'가 적용한 곳이기도 하다.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