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與 '예스맨 당대표' 경계론 vs '文 정부' 성공의 디딤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기 당대표 역할론 두고 민주당 내서도 의견 충돌
노무현 정부 시절 분열로 공멸한 친문계의 트라우마
당정청 일체감 강조 속 '벌써 당이 늙어간다' 위기감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들 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차기 지도부는 '혁신'을 통해 부패의 싹을 자라는 것이 중요할까, 아니면 '단합'을 통해 청와대와의 공조에 무게를 둬야할까.

내달 25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 당대표 역할론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친문계 의원들은 차기 당 대표가 청와대의 국정 파트너로서 '문심'을 잘 읽고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 왼쪽부터 전해철 최재성 의원<사진=뉴스핌 DB>

반면, 비문계 의원들은 청와대만 보이고 당은 보이지 않는 현재의 분위기를 성토하며, 청와대와 긴장감을 유지하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양측 모두 단순히 계파 투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절절함이 묻어난다.

친문계 후보들 “당정청 일체감으로 문 정부의 성공 뒷받침”

13일까지 공식적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박범계 의원이 유일하다. 최고위원 출마는 박광온 의원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여러 후보들 중에서 공교롭게도 친문게 둘만 출마를 공식화했다.

두 의원은 나란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출마의 변에 녹였다. 박광온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국민을 성공한 국민으로 모시겠다"고 말했고 박범계 의원 역시 "결코 문재인 대통령님을 홀로 뛰시게 하지 않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사진=뉴스핌 DB>

두 의원 뿐 아니라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부분 '친문'과 '대통령의 성공'을 말한다.

김진표 의원은 "당정청 일체감"을 내세웠고 박영선 의원 역시 "'통합과 품격'을 통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 낸 백년정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치 주도 인물로 강력한 당정청 협력관계를 구축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친문계 인사들이 하나같이 청와대와의 공조에 방점을 찍는 것은 과거 '분열'의 아픈 기억 때문으로 해석된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며 청와대와 각을 세웠고 결국 '공멸'했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도 민주당 내 '문재인 흔들기'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결국 분당 사태까지 이르렀다.

차기 당 대표가 공천권을 무기로 계파를 형성, 청와대와 대립하고 당정청 간 불협화음이 발생하며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경우 당 자체가 흔들리면서 2020년 총선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민주당 기저에 흐른다. 이들은 차기 당 대표가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비문계 의원들 “당이 안 보인다, 혁신으로 당을 젊게 바꿔야”

그런가 하면 민주당의 존재감이 지나치게 위축됐으며, 벌써부터 공룡 정당으로서 혁신을 멀리하는 조짐이 보인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지난 11일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집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민주당이 무력하고 노회한 정당이 아닌 젊음과 패기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1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의미와 과제'가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강훈식 남인순 유은혜 우상호 의원<사진=김선엽 기자>

3선의 우상호 의원은 "혜화역 시위에 우리 당 누가 갔는가"라며 "소리 지르는 데를 돌아봐야 정당인데 왜 안 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여당 내 이견이 도출되면 안 된다는 것 때문에 당 운영도 경직됐다"며 "의총서 아무 의원도 말을 안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초선의 강훈식 의원은 "우리 당을 뜨겁게 지지하는 20~30대 유권자가 전체의 34%인데 우리당 지방선거 2541명의 당선자 중 40세 미만은 6.5%에 불과하다"며 "젊은 층의 지지로 당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전체의 아주 극소수의 청년 정치인만 배치했고 조직도 노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은 선거 때만 이용당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온다"며 "당 조직을 젊고 역동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2년 후 총선 4년 후 대선에 있어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소병훈 의원 역시 "대선 전에는 후보보다 민주당만 보였는데 어느 순간 민주당이 사라졌다"며 "당 대표 후보들도 모두 똑같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란 캐치프레이즈만 내건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20~21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당대표에는 이해찬·김진표·최재성·전해철·박범계 의원(이상 친문)과 김두관·박영선·송영길·설훈·이인영 의원(이상 범친문)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에는 안민석·유승희·박광온유은혜·전현희·김해영·박주민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