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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與 '예스맨 당대표' 경계론 vs '文 정부' 성공의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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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당대표 역할론 두고 민주당 내서도 의견 충돌
노무현 정부 시절 분열로 공멸한 친문계의 트라우마
당정청 일체감 강조 속 '벌써 당이 늙어간다' 위기감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보수는 부패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들 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차기 지도부는 '혁신'을 통해 부패의 싹을 자라는 것이 중요할까, 아니면 '단합'을 통해 청와대와의 공조에 무게를 둬야할까.

내달 25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 당대표 역할론을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친문계 의원들은 차기 당 대표가 청와대의 국정 파트너로서 '문심'을 잘 읽고 갈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최종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진 왼쪽부터 전해철 최재성 의원<사진=뉴스핌 DB>

반면, 비문계 의원들은 청와대만 보이고 당은 보이지 않는 현재의 분위기를 성토하며, 청와대와 긴장감을 유지하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양측 모두 단순히 계파 투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절절함이 묻어난다.

친문계 후보들 “당정청 일체감으로 문 정부의 성공 뒷받침”

13일까지 공식적으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박범계 의원이 유일하다. 최고위원 출마는 박광온 의원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여러 후보들 중에서 공교롭게도 친문게 둘만 출마를 공식화했다.

두 의원은 나란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출마의 변에 녹였다. 박광온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고 국민을 성공한 국민으로 모시겠다"고 말했고 박범계 의원 역시 "결코 문재인 대통령님을 홀로 뛰시게 하지 않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사진=뉴스핌 DB>

두 의원 뿐 아니라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은 대부분 '친문'과 '대통령의 성공'을 말한다.

김진표 의원은 "당정청 일체감"을 내세웠고 박영선 의원 역시 "'통합과 품격'을 통해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어 낸 백년정당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치 주도 인물로 강력한 당정청 협력관계를 구축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친문계 인사들이 하나같이 청와대와의 공조에 방점을 찍는 것은 과거 '분열'의 아픈 기억 때문으로 해석된다.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며 청와대와 각을 세웠고 결국 '공멸'했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도 민주당 내 '문재인 흔들기'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결국 분당 사태까지 이르렀다.

차기 당 대표가 공천권을 무기로 계파를 형성, 청와대와 대립하고 당정청 간 불협화음이 발생하며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경우 당 자체가 흔들리면서 2020년 총선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민주당 기저에 흐른다. 이들은 차기 당 대표가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비문계 의원들 “당이 안 보인다, 혁신으로 당을 젊게 바꿔야”

그런가 하면 민주당의 존재감이 지나치게 위축됐으며, 벌써부터 공룡 정당으로서 혁신을 멀리하는 조짐이 보인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지난 11일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집담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도 민주당이 무력하고 노회한 정당이 아닌 젊음과 패기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1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의미와 과제'가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강훈식 남인순 유은혜 우상호 의원<사진=김선엽 기자>

3선의 우상호 의원은 "혜화역 시위에 우리 당 누가 갔는가"라며 "소리 지르는 데를 돌아봐야 정당인데 왜 안 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또 "여당 내 이견이 도출되면 안 된다는 것 때문에 당 운영도 경직됐다"며 "의총서 아무 의원도 말을 안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초선의 강훈식 의원은 "우리 당을 뜨겁게 지지하는 20~30대 유권자가 전체의 34%인데 우리당 지방선거 2541명의 당선자 중 40세 미만은 6.5%에 불과하다"며 "젊은 층의 지지로 당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전체의 아주 극소수의 청년 정치인만 배치했고 조직도 노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들은 선거 때만 이용당한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온다"며 "당 조직을 젊고 역동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2년 후 총선 4년 후 대선에 있어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소병훈 의원 역시 "대선 전에는 후보보다 민주당만 보였는데 어느 순간 민주당이 사라졌다"며 "당 대표 후보들도 모두 똑같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란 캐치프레이즈만 내건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달 20~21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당대표에는 이해찬·김진표·최재성·전해철·박범계 의원(이상 친문)과 김두관·박영선·송영길·설훈·이인영 의원(이상 범친문)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원에는 안민석·유승희·박광온유은혜·전현희·김해영·박주민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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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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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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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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