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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7월 11일(수)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08:42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1:32

폼페이오 방북 미스터리 화제...트럼프 선물 '로켓맨CD' 전달 못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오늘 미국 출국...숨고르기 뒤 정계복귀 꿈꿔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미스터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가지고 갔던 엘튼 존의 로켓맨 CD를 전달하지 못해 자기가 보관하고 있고, 나중에 만나면 전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면 전달하려 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만날 것을 기대했는데,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이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미간 비핵화 후속 실무협상이 진행되겠지만, 지난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과는 정말로 '빈 손'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북한과의 싱가포르(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계약서를 믿는다"고 언급한 만큼, 다시 북미간 특사가 오고 가거나 후속협상이 진행될 여지가 커졌습니다.

인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한국기업 힘 실어주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현대차, 삼성전자와 관련된 장소나 제품을 홍보하거나 심지어 모디 총리에게 쌍용차 해고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쯤되면 '컴퍼니 프렌들리'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문 대통령이 웃으면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 "국내서도 일자리 좀 늘려달라"고 주문했으니, 삼성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이 가네요. 아무튼 지금의 한국 대통령은 혼자서 열 일 하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살얼음판 같은 북미관계 사다리 놓기도 빠듯한데, 하방경직성에 접어든 일자리 경제도 챙겨야 하니 여러모로 바짝 긴장해야 할 자리인 것은 분명하네요.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인도에 이어 6.12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역사적인 싱가포르로 이동합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시리포트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K-POP 콘테스트 결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주요 헤드라인 뉴스>

-유엔 인권보고관 "북 종업원 일부, 한국 오는지 모르고 왔다"/한겨레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016년 4월 한국에 온 중국 닝보의 북한 식당(류경식당) 종업원들을 면담한 뒤 "(종업원 중) 일부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나의 제언은 최대한 신속하게 철저하고 독립적인 진상규명과 조사를 통해 책임자가 누구인지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무사 '민간인 사찰' 악명… DJ·노무현 정부도 개혁 못했다/서울신문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기무사를 국방부 정보본부 산하로 통폐합하는 국방개혁안을 마련했지만 기무사 조직의 영향력으로 무산됐다. 노무현 정부도 개혁에 착수했으나 기무사는 거꾸로 군 사이버사령부 창설안을 입안해 조직 확장을 시도했다.

-송영무 "수사단장 빨리 임명…보고 안 받겠다"/KBS
송영무 국방장관은 청와대 지침에 따라 수사가 끝날 때까지 일체 보고를 받지 않겠다며 엄정한 수사를 약속했다. 최단 시간 내에 수사단장을 임명하는 것은 물론, 장관으로서 일체의 지휘권 행사 없이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뉴스 바로가기 [폼페이오 방북 미스터리] ⓵로켓맨 CD도 전달 못해..독대 거부한 김정은/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미국에 도착할 즈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오전 김 위원장의 주말 동안(6~8일) 감춰져있던 동선을 공개했다. 8일 만이었다. 김 위원장은 4~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대회에 지방시찰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6~7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도 만나지 않았고, 8일 김일성 주석의 24주기 기일행사에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국당 정우택, '보수재건' 토론 진행…당권도전 시동?/뉴스1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수정당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 토론회를 11일 오전 10시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다.

-與, 오늘 의원총회 열고 원구성 협상 결과·7월 국회 대책 논의/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와 7월 국회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내 아들 국정원 채용탈락 이유 대라" 김병기 의원 '갑질' 의혹/한겨레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2014년 국가정보원에 지원했다가 신원조사에서 떨어진 자신의 아들의 낙방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국정원에 전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뉴스 바로가기 여야 원구성 합의...민주당 운영위‧정무위, 한국당 법사위 맡는다/뉴스핌
여야가 진통 끝에 41일 만에 국회 공백을 끝내고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을 8개 위원회를 가져갔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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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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