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샤오미 홍콩 증시 데뷔 첫날 장중 6% 급락…"밸류 우려"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14:24

최종수정 : 2018년07월09일 15:13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주가가 홍콩 증시 데뷔 첫날인 9일(현지시간) 밸류에이션 우려에 장중 6% 급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샤오미 주가는 공모가 17홍콩달러보다 2.4% 낮은 16.60홍콩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샤오미 주가는 6%까지 낙폭을 벌린 뒤 하락폭을 줄여 우리시각 11시 34분경 3% 내린 16.48홍콩달러에 호가됐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가 1.4% 오른 것과 대조를 이뤘다.

샤오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47억2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하며 전세계 기술 부문에서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약 540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초 회사가 희망했던 1000억달러보다 절반 가량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희망 공모가 하단에서 가격이 설정됐다.

그럼에도 공모가 17홍콩달러는 주가수익배율(PER, 올해 순이익 기준) 39.6배가 적용된 가격이다. 애플과 텐센트의 16배, 36배보다 많다. 퍼스트상하이시큐리티스의 라이너스 입 수석 전략가는 "공모가 아래에서 거래된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회사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텐센트와 애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샤오미의 상장은 미중 무역갈등 고조 우려로 지난주 항셍지수가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시장 심리가 취약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샤오미 IPO는 투자자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지난 6일 공시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는 배당물량 대비 9.5배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웨원그룹의 개인투자자 주문은 배당물량의 625배를 기록했다. 웨원그룹은 텐센트가 보유한 중국 최대 온라인 출판 및 전자책업체다.

홍콩증권거래소에서 9일 열린 상장식에 참석한 레이 쥔(雷軍) 샤오미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