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래당 원내대표 격돌...김관영 "일하는 국회로"vs이언주 "40대 여성 대표"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15:49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5:49

김관영 "두 거대 정당 설득해 생산적 국회 만들겠다"
이언주 "국민의당·바른정당 '화학적 결합' 이뤄낼 것"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바른미래당이 25일 원내대표 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새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관영, 이언주 의원은 각각 '협상력'과 '젊은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견 발표문을 통해 "원내대표가 되면 제 앞의 이득만을 셈하는 두 거대 정당을 설득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내겠다"며 "지금 우리 당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과 화합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당 내 화합, 정당 간 소통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저를 협상의 달인이라고도 하는데 원내 협상하면 김관영이라고 자부한다.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구성 협상에 곧바로 참여해야 한다"며 "저는 20대 국회 초반 국민의당의 원내수석부대표로 전반기 원구성 협상을 직접 담당했고 헌정 사상 가장 짧은 시간 내에 그 일을 마무리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후보, 이언주 원내대표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6.25 kilroy023@newspim.com

이어 "지금 우리 당은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있다. 일부에서는 우리 당이 공중 분해될 것이라고 말한다"며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가장 선두에서 풍파를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이고 정의로우며 실용주의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치적 이해 득실이 아닌 오로지 국민 삶의 이해 득실만 따지겠다"며 "정부 여당이 누리는 기득권을 비판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각종 정책들에 대해서는 강하게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젊은 여성 의원으로서 당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당 존재감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적당히 협상 잘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면 바른미래당은 사라진다"며 "40대 여성인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된다면 바른미래당은 그 자체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치는 권력 투쟁인데 안철수, 유승민이라는 당의 자산을 지방선거 참패 후 다시 일어설 때까지 우리가 반드시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며 "당의 존재감을 세우고 차기 대권 주자를 보호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로, 제가 온몸을 던져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후에도 양 당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며 "크고 작은 화합의 장을 만들고 개별 의원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제가 일대 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 모두 재선으로, 국민의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신임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서며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중 발표될 예정이다.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