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이러닝에 빠진 맹모들, 중국 온라인교육 시장 60조원 팽창

기사입력 : 2018년06월25일 09:58

최종수정 : 2018년06월25일 10: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온라인 영어교육 VIPKID 업계 세계 최대 투자 유치
K12 온라인 교육 급팽창, 첨단 신기술 도입도 잇따라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22일 오후 5시0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의 나라 중국.  맹자시대로 부터 약 2300여 년이 흐른 현재 중국인의 교육열은 '맹모'가 울고 갈 정도로 뜨겁다. 남다른 교육열 속에서 사교육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러닝(E-Learning, 이하 온라인 교육) 산업이 최근 몇 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교육 수요 확대와 시장 성장에 신규 업체의 설립, 기존 업체의 성장 그리고 시중 투자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거대한 교육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 온라인 교육 성공의 아이콘 VIPKID, 국내외 투자자 앞다퉈 투자 

VIPKID 홈페이지 캡쳐

최근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영어 교육 전문 앱 브아이피키드(VIPKID)의 성장세가 시장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브이아이피키드는 21일 5억달러(약 5542억원) 규모의 D시리즈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전 세계 투자 시장에서 온라인 교육 매체가 유치한 단일 투자규모로는 최고 금액이다. 브이아이피키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회사가치가 200억위안이 넘는 교육 스타트업이 됐다.

브아이피키드에 따르면, 현재 유료 회원 수가 30만 명을 넘는다. 회원들은 중국을 넘어 전 세계 35개 국가에 분포해 있다. 브이아이피키드는 100% 북미 출신 원어민 교사를 통해 1대1로 교육을 진행하는데, 이 플랫폼에 등록한 북미 출신 교사수도 4만명을 넘어섰다.

브이아이피키드의 고속 성장과 잠새 성장성에 투자 시장에서도 이 업체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매체가 공식 집계된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K12' 시장 온라인 교육 업체에 투입된 투자금 가운데 1/3이 브이아이피키드에 대한 투자였다.

지난해 8월 획득한 2억 달러 투자금을 포함해 브이아피키드는 1년도 안돼 모두 7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 진용도 화려하다. 2013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텐센트 등 중국 유명 기업과 투자자를 비롯해 미국의 기술 투자회사인 Coatue Management, 실리콘 밸리 유명 벤처 투자사 세콰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 NBA 슈퍼스타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유명 투자자 제프 스티벨과 공동 설립한 벤처 캐피탈 브라이언트 스티벨(Bryant Stibel), 대만 유명 투자자 리카이푸 산하의 촹신공창(創新工場Sinovation Ventures) 등 해외 유명 투자자들도 브이아이피키드에 투자했다. 

 ◆ K12 과정, 온라인 교육 시장 성장 주도 

브이아이피키드의 성공은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의 잠재 성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브이아이피키드 외에도 많은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이 회원 확대와 투자금 증가로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은 크게 K12(초등학교~고등학교) 교육 과정, 대학 등 고등 교육 기관의 E클래스, 성인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기능 교육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K12 교육 과정 온라인 교육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K12 온라인 교육 업체들은 진학, 시험준비, 보충학습, 숙제 도우미 등 학부형과 학생의 수요를 중심으로 맞춤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회원수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교육 수요는 중국인의 소득 증가, 유료 콘텐츠 소비 증가, 높은 교육열 등의 요인과 인터넷 등 관련 기술 발전 등 복합적 요인이 더해져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교육 기업에 대한 투자도 K12 교육 진행 스타트업에 집중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단일 투자 유치 규모가 1억위안(약 170억원)을 넘어선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은 15개에 이른다. 이기간 이들 업체가 유치한 투자금은 적게는 우리돈 170억원에서 많게는 2700억원에 달했다.

중국의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911억3000만위안이었떤 시장 규모가 2017년 2807억위안으로 7배 넘게 커졌다. 올해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는 3456억위안(약 58조8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온라인 교육 이용자수 증가세도 가파르다. 2013년 6720만명이던 온라인 교육 이용자는 2017년 1억2199명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1억4236명에 달할 것으로 시장 조사기관은 추산하고 있다.

중국에서 지명도가 높은 온라인 교육 기업의 분포는 크게 ▲ 전통 강의에 온라인 수강 기능을 더한 원격 강의 ▲ 온라인 가정교사 ▲ 온라인 어린이 영어 교실 ▲ 온라인 교육 종합 플랫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능과 인공지능 기능을 응용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아이들의 시험대비에 도움을 주는 문제은행,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