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오픈 우승’ 최민철 “그동안 많이 울었다”... 7년 무명 끝 생애 첫 정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24일 18:13

최종수정 : 2018년06월24일 18:17

우승 상금 3억원, 상금 랭킹 3위 점프
디오픈 출전권도 획득... 박상현은 2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민철이 7년 무명 생활 끝에 최고 권위의 한국오픈 정상에 올랐다.

30세 최민철은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무명' 최민철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사진= 대한골프협회·코오롱]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민철. [사진 = 대한골프협회·코오롱]
우승과 함께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최민철이 박상현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 대한골프협회·코오롱]

이날 최민철은 2위 박상현(35)을 2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이와 함께 이 대회 1, 2위에 주는 올 시즌 디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7년간 우승이 없던 최민철은 올해 8개 대회에서도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상금 3억원)으로 상금랭킹도 68위(2381만원)에서 단숨에 3위(3억2381만원)로 뛰어올랐다.

최민철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11번홀에서 럭키 바운스가 되면서 버디까지 연결됐다. 그러면서 우승까지 한 것 같다. 스코어나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플레이에 최대한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년 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진 최민철은 그동안 양아버지의 지원 아래 골프를 했다. 그는 “연습생 시절 때 지금의 양아버지와 만났다. 양부모님의 아들이 장태우인데 나보다 5살 위다. 그 형이랑 연습생생활하면서 운동을 했는데 그때 레슨을 해주면서 친해졌다. 양부모님이 ‘너는 돈 걱정하지 말고 꿈을 키울 때다. 돈 걱정하지 말고 연습을 하라’고 했다. 양부모님께서도 여유가 많았던 건 아니어서 그동안 힘들었다. 그동안 꿋꿋이 참으면서 했던 게 지금까지 왔다. 작년에 이름을 알리고 우승할 실력을 쌓았다. 그동안 혼자 많이 울었다. 이제 시작이니까 양쪽 부모님께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밝혔다.

그는 장태우에 대해 “태우형이 1라운드 때부터 와서 레슨을 해줬다. 많은 조언을 얻었다. 틀어지면 많이 잡아줬다. 오늘 아침까지도 점검받았다”고 설명했다.

최민철은 “메이저 대회인 신한동해오픈 욕심이 있다. 작년에 먼데이 예선에서 떨어져서 출전하지 못했다. 또한 작년에 연장에서 졌던 현대해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올해는 꼭 복수하고 싶다. 올해 3승 채우는 게 목표다. 그러다 보면 내게도 많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승수를 쌓아 나갈 것을 다짐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