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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인권변호사 1세대 최영도 별세에 '애도'

기사입력 : 2018년06월10일 16:22

최종수정 : 2018년06월10일 16:22

페이스북 올린 글에서 "후배들에게 변호사 길 보여주는 표상"
"좋은 법률가 뛰어넘는 훌륭한 인격, 따라갈 수 없는 경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인권변호사인 최영도 변호사의 별세 소식에 "후배들에게 변호사가 걸어갈 길을 보여주는 표상이셨다"며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영도 변호사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아뵙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글을 올린다"며 "선배님은 엄혹했던 독재정권 시대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후배들에게 변호사가 걸어갈 길을 보여주는 표상이셨다"고 고인을 기렸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에서는 국가인권위원장을 역임하셨는데, 그것이 그 분께 큰 고통을 안겨드렸던 것이 제게는 큰 송구함으로 남아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배님을 더욱 닮고 싶었고 존경했던 것은 클래식 음악과 미술에 대한 깊은 소양과 안목이었다"며 "전통 불교미술에 대한 조예는 전문가 수준이었다. 평생 수집하신 원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조선시대의 문화재급 토기 1500여점을 십수년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해 귀중한 연구 자료를 사회에 남겨주시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문화재가 국외로 유출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변호사를 하며 번 돈을 모두 거기에 쓰셨다니,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사랑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좋은 법률가를 뛰어넘는 훌륭한 인격, 저도 본받고 싶었지만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경지였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제가 정치에 뛰어든 후에는 늘 걱정하면서 한결같은 격려를 보내주셨고, 저의 당선을 누구보다 기뻐하셨던 존경하는 선배님, 최영도 변호사님의 영면을 빈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1세대 인권 변호사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으로 적극적인 인권보호 활동을 했고, 참여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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