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치맥하기 딱 좋네"… 유통가, '2018 러시아 월드컵’ 흥행 힘 싣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유통업계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을 겨냥해 월드컵 특수 맞이에 분주하다. 저녁 시간대인 한국 대표팀 경기를 시청하며 즐길 수 있도록 주류와 안주류 위주의 먹거리 행사를 펼쳐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6일까지 월드컵 기념 한정판 버드와이저(473㎖) 4캔과 카스(500㎖) 5캔을 각각 9000원에 판매한다. 안주류인 동원 육포 3종도 4개를 1만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대표팀 경기를 시청하는 축구팬을 겨냥해 월드컵 기간 치킨·피자·튀김류 등 즉석조리 식품을 20~30% 가량 늘리고, 주류·음료 할인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일까지 올어바웃푸드를 비롯한 자사 간편식 90여종을 2개 이상 구매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월드컵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축구용품 30여종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김현아 홈플러스 레저상품팀 바이어는 “전 국민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홈플러스에서 취급하는 축구용품 전 품목의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단순히 TV 앞에서 응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국가대표 선수들처럼 필드를 누비며 축제의 현장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각종 축구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편의점 업계도 월드컵 관련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CU는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6월 한 달간 축구팬들을 위한 '축구夜 씨유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후 6시~9시 사이 BC카드·NH농협카드로 결제시 족발, 훈제 닭다리, 무뼈 닭발 등 인기 야식상품 13종을 30% 할인한다.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카카오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시 1600원 할인 행사도 펼친다.

GS25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 당일에 BC카드로 수입맥주 8캔을 구매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개막전이 열리는 14일부터 30일까지 안주류 16종에 대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한국 대표팀 마지막 경기까지 러시아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팔도도시락면과 팔도김치도시락면을 1+1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코카콜라와 제휴해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코카콜라 6종 구매후 영수증 응모를 통해 '골드 축구공 10돈(1명)' 등을 지급한다. 미니스톱도 한국 대표팀 경기 당일에 어니언닭다리, 스라라차 넓적다리 2개 세트 구매 시 1000원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월드컵 응원 이벤트를 펼친다. 오비맥주도 월드컵 공식 맥주인 카스와 자사가 수입·유통하는 버드와이저를 앞세워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카스는 국내 맥주 제품 중 유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후원하는 공식 브랜드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뒤집어버려`를 주제로 삼아 응원 캠페인에 적극 나선다. 특히 ‘카스 후레쉬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의 카스 로고를 ‘뒤집어버려’라는 주제에 맞게 상하를 거꾸로 배치했다.

스포츠 경기와 ‘치맥(치킨+맥주)’의 궁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치킨업계도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치킨업체들은 이번 월드컵을 겨냥해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경기(6월 18일·23일·27일)가 저녁 시간대에 몰려 있어 야식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시청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는 배달이 어렵고 야식을 섭취하기 부담스러운 이른 오전 및 심야시간에 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치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오후 10시에 시작된 경기에는 매출이 최대 90% 증가했지만 오전 7시, 새벽 4시에 열린 브라질월드컵 때는 10% 안팎 신장하는데 그쳤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 팀장은 “6월 한 달간 국민적 관심이 축구에 몰리는 만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이전 대회와 달리 대표팀 경기가 비교적 저녁시간대 집중돼 업계에서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뉴스핌>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