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채권] 이탈리아보다 미 금리...오후에 약세 전환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7:45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7:45

"지켜보자" 심리...2주간 강세에 차익실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이탈리아 정정 불안에 강세를 보였던 채권시장이 30일 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채권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자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자료=코스콤>

또 3년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7.87, 10년만기물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20.04에 마감했다.30일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3bp 상승한 2.192%,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4bp 상승한 2.697%로 장을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8.0bp, 6.0bp씩 내린 2.704%, 2.689%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1608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이 1708계약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선물 시장에선 은행과 기관이 각각 3191계약, 3163계약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02계약, 1007계약 팔았다.

이탈리아 정정 불안 여파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국내 시장도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오르자 정정 불안의 영향력이 확산되기 보다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전장에서는 이탈리아 정정 불안으로 미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하며 출발했고 외국인들도 3년, 10년 선물 매수했다"면서도 "하지만 오후 장 마감 직전에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올라오니까 이 레벨대에서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특히 이번주에 미국 PCE,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추격 매수를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금리가 2주동안 워낙 강했어서 강했던 물량들에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 이재형 연구원도 "미국 장 영향을 받아 오전에 조금 강했었는데 이후 아시아 장에서 금리가 올라간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을 반영하여 오후장에서 약해진 쪽으로 방향을 많이 튼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장에서 대외 불확실성 관련된 부분이 컸고, 대외금리 자체가 급락을 하다 보니까 기술적 반등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은행주가 안좋았는데 은행이나 금융주들이 안 좋다는 것은 유동성 여건에 대한 부분에서도 우려가 작용될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