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탈리아 불안 촉발 매도세, 亞 증시에도 전염…신흥국 연중 최저 경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본 닛케이 장중 6주 최저치…안전 자산 수요
미중 무역 갈등 재개…신흥국 연중 저점 경신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탈리아 정치 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매도세가 30일 오전 아시아 증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고 이탈리아 국채 금리는 급등했다.

이탈리아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보이는 유럽연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오전 10시 58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2만2056.04엔으로 1.35% 하락세다. 장중 한때 1.7%의 낙폭을 나타내며 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28% 빠진 3080.43포인트, 홍콩 항셍지수는 1.08% 내린 3만155.35포인트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 이르면 7월 선거가 다시 실시될 수 있다는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선거가 치뤄지면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성격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날 유럽 시장에서 정치 위험에 민감한 이탈리아 국채 2년물 금리는 1.5%포인트(p) 뛰어 오르며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약 26년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달 이탈리아 국채 평균 거래량은 직전월보다 약 6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간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금뿐 아니라 안전자산인 미 국채와 독일 국채가 랠리를 펼쳤다.

유로화는 스위스 프랑화와 엔화 대비로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를 터치하며 1.15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리브라 인베스트먼츠의 사쿠마 야스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취약한 신흥시장과 남부유럽에서 탈출하고 안전한 현금을 추구하는 건 놀라운 것이 아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어 그는 "한동안 (저가매수를 위해) 5%의 조정을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닛케이지수가 2만1000선으로 떨어지지 않고 금융 업종이 안정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본격적으로 매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무역 갈등 재개…신흥국 증시 연중 저점 경신

아시아 증시 투자자들은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관계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봉합되는듯 했던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심화하는 양상이다.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동하기 위해 중국서 뉴욕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간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미국이 5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내달 15일까지 대상 제품의 최종 리스트를 발표할 것이며 이른 시일에 관세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각 MSCI신흥시장지수는 0.8% 하락하면서 연중 저점을 새로 썼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차입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을 압박한 탓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