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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감산 완화 검토 소식에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5월26일 04:13

최종수정 : 2018년05월26일 06: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규모를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공급 제한으로 지지되던 원유시장에서 매도세를 불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3달러(4.0%) 하락한 67.88달러에 마감해 주간 기준으로 4.9% 내렸다. 이는 지난 5월 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은 2.32달러(2.9%) 내린 76.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시장은 사우디와 러시아 에너지 장관들의 만남에 주목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난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과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은 지난해 1월 이후 하루 180만 배럴의 감산을 이행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박 장관은 “우리는 매우 진지하고 점진적으로 산유량 감소분을 완화하며 합의을 중단하는 길을 고려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루 100만 배럴의 증산을 검토 중이다. 알팔리 장관은 중국과 인도와 같은 최대 원유 수요국들이 배럴당 80달러 이상의 유가에서 부담을 느낄 것으로 우려했다.

클리퍼데이터의 맷 스미스 원자재 수석연구원은 “유가가 너무 멀리 너무 빠르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들은 목표에 도달했고 이제 그들은 가격을 배럴당 80달러가량에서 머무르게 하려고 레버를 당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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