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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한은 경기회복 자신감 약화…코스피 '약보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6:28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6:28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경기 회복에 대해 자신감이 다소 떨어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발언이 영향을 미치며 국내 주식시장이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언급도 국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5.9포인트, 0.24% 하락한 2466.0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77.48로 출발해 10시 40분경 저점(2457.84)까지 떨어졌다. 이후 횡보하다 2466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50억원, 320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국내 기관들은 2045억원 이상 매도 우위로 대응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63억원, 비차익이 488억원으로 총 651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8%), 의료정밀(1.41%), 유통업(0.5%)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2.21%), 운수장비(-2.18%), 전기가스(-1.58%), 보험(-1.16%)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77% 하락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0.73% 떨어진 9만46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63%), LG생활건강(5.1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다. 다만 경기 회복에 대한 다소 자신감이 떨어진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원 하락한 1079.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통위가 동결 결정을 내렸지만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차 관세 언급도 국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16포인트, 0.48% 상승한 873.32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06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2억원, 153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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