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흥국 '팔자' 월가 포트폴리오 교체 잰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 동반 상승에 본격 대응
남아공 국채 '순매도' 신흥국 자산 '찬밥' 전락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이 강세 흐름을 지속하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자산 매도에 속도를 내는 움직임이다.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던 남아공 국채에 대해 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터키 리라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신흥국 통화 역시 ‘팔자’가 쏟아지면서 기록적인 저점으로 밀렸다.

남아프리카 랜드화 <사진=블룸버그>

펀드매니저들이 주식부터 채권과 통화까지 신흥국 자산의 매수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축소, 미국 금리 상승과 강달러를 겨냥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본격 나섰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21일(현지시각)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투자자들이 랜드화 표시 채권을 4930억랜드(380억달러) 규모로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연초 4850억랜드 매수를 기록했던 것과 크게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또 미국 금리 상승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남아공 채권에 대해 ‘팔자’로 포지션을 변경한 셈이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남아공 채권이 이머징마켓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에 해당하며, 때문에 투자자들의 최근 ‘팔자’가 주요국으로 전염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잠비아의 2027년 만기 유로본드의 수익률이 18개월만에 처음으로 10%를 뚫고 오르면서 투자 심리의 냉각을 반영했다.

신흥국 통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터키 리라화가 달러화에 대해 2% 이상 하락하며 달러 당 장중4.90리라에 거래,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라화는 4월 중순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동반 상승 탄력을 받은 이후 12% 달하는 폭락을 연출했고, 연초 대비 낙폭은 17%로 확대됐다.

아울러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사상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2015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태국 바트화 역시 4개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23개 주요 신흥국 통화 가운데 21개 통화가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를 뚫은 뒤 추가 상승한 데다 그 밖에 장단기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오름세를 지속하자 펀드매니저들이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TD증권의 마크 맥코믹 북미 외환 전략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마침내 미국 금리와 달러화 상승에 따른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며 “신흥국의 경제 펀더멘털과 재정 건전성을 근간으로 옥석 가리기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총 대외 부채 대비 외환보유액의 비율을 기준으로 터키와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폴란드, 남아공 등의 리스크가 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국가의 외환보유액은 대외 부채의 39~7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칠레와 인도네시아, 체코, 말레이시아 역시 비율이 100%를 밑도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저조한 신흥국에 대해서도 ‘팔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남아공의 올해 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브라질도 2% 초반의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금리와 달러화의 동반 상승이 이머징마켓에 커다란 악재라고 지적하고, 미국 금융 여건이 조여들면서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에서 포퓰리즘이 부상한 것도 유럽을 중심으로 신흥국 자산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라보뱅크의 피오트르 마티스 신흥국 외환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유로존 3위 국가의 정치권 리스크가 폴란드 졸티화와 헝가리 포린트화, 테코 코루나화 등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