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공룡 롯데·신세계의 온라인 러시…이커머스 '판 바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오프라인 유통 대기업들의 온라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세계에 이어 롯데까지 온라인쇼핑 시장에 본격 가세하면서 가뜩이나 기초체력이 허약한 이커머스 업계에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거래액 기준)는 78조2273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올해에는 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내 소매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1.8%에서 지난해 33.9%로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오프라인 업태가 수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와 신세계가 온라인 영토 확대에 적극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미 국내 소매시장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각종 규제로 인해 오프라인 업태의 구조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서다.

롯데는 각 계열사별로 산재한 8개 온라인몰을 통합,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e커머스 사업본부를 롯데쇼핑 주도로 신설하고, 3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을 달성,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신세계도 백화점과 이마트로 나뉘어 있는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계획을 밝혔다. 이커머스 사업을 그룹 내 핵심 유통채널로 육성, 2023년에는 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1조원의 실탄도 확보했다.

그간 그룹 내 온라인 사업이 인적·물적으로 나눠져 있어 시너지 발현에 어려움을 겪었던 양 사는 통합에 따른 시너지 확대와 탄탄한 인프라·자금력이 더해지면서 단숨에 시장 선두 사업자로 뛰어오를 채비를 갖췄다.

<사진= 각 사>

유통 대기업의 본격적인 온라인 진출로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온라인 시장의 외형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기존 업체들의 점유율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오픈마켓 등 이커머스 업체로 구성된 4개 온라인판매중개 업체의 매출 성장률은 8.6%에 그친 반면, 이마트몰·롯데마트몰 등 온라인판매 업체의 성장률은 27.0%에 달했다. 직전년도 온라인판매중개 성장률이 19.1%, 온라인판매의 성장률이 10.9%였던 점을 감안하면 확연한 변화다.

오프라인 기반의 롯데·신세계는 온라인쇼핑의 핵심으로 떠오른 신선식품 부문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갖췄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음료품은 소매시장 내 비중이 30%에 달하지만 온라인에서는 15%에 불과해 아직 온라인 전환율이 낮은 카테고리다. 온라인 식품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통 대기업들은 기존 점포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는 평이다.

이처럼 업태 간 영역이 무너지고 신규 진입이 확대되면서 결국 경쟁에서 탈락하는 업체가 생길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특히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의 수익성은 낙제점에 가깝다.

지난해 쿠팡은 638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년간 누적 적자만 1조7510억원에 달한다. 11번가와 위메프와 티몬까지 합치면 이들 업체의 적자규모만 1조원에 육박한다.

일각에선 업체들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롯데와 신세계가 인수합병에서 직접 투자로 계획을 선회한 만큼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사 모두 SK플래닛 11번가 인수를 검토했다가 재무 부담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철회한 바 있다.

결국 승자독식을 염두에 두고 출혈 경쟁을 벌여온 기존 업체들은 롯데와 신세계가 가세하면서 이 같은 경영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유통 대기업의 본격적인 온라인 진출로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 업체는 오프라인 점포 활용과 신선식품 서비스 강화를 통해 기존 온라인 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압도적인 선두 사업자가 부재한 상태에서 시장의 파편화가 심화되고 결국 시장 재편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가 지난 15일 열린 '롯데 e커머스사업본부 전략 및 비전 소개 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