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20년 불운 종지부...칸 영화제 상영 확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폐막작 선정되고도 소유권 분쟁으로 '막판 진통'
법원 '표현의 자유' 존중하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0년 기다림 끝에 '저주 받은 영화'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The Man Who Killed Don Quixote)>가 관객들을 만난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각) 법원이 테리 길리엄 감독의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으나 전 제작자가 제기한 소송에 휘말리며 상영이 불투명해졌었다. 이번 판결로 영화는 예정대로 19일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상영된다.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의 테리 길리엄 감독. [사진=로이터 뉴스핌]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는 상영되기도 전에 ‘저주 받은 영화’로 유명세를 탔다. 1998년 처음 기획돼 무려 20년 가까이 제작 난항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길리엄 감독은 2000년 조니 뎁을 캐스팅하며 제작에 들어갔으나 영화에는 불운이 끊이질 않았다. 제작비 갈등과 주연 배우 교체 등의 문제로 번번이 제작이 무산됐다. 그러다 지난해 조나단 프라이스와 아담 드라이버가 주연 배우로 새롭게 발탁되면서 프로젝트가 재개됐고, 올해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20년 묵은 저주가 풀릴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폐막식 영화 상영이 결정되기 직전까지도 저주는 쉽게 풀리진 않았다. 영화 소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던 제작자 파울로 브란코가 영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설상가상으로 길리엄 감독이 경미한 뇌졸중 증세를 보이면서 악재가 거듭됐다. 칸 영화제 측 역시 길리엄 감독을 지지하는 의사를 밝히면서도 법원 판결을 따르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법원이 표현의 자유 수호에 무게를 두고 길리엄 감독의 손을 들어주면서 영화는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길리엄 감독 변호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판에서 영화 소유권이 누구에게 귀속됐는지는 가려지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상영 금지가 필요 이상의 대응이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길리엄은 '마침내 저주가 풀려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길리언 감독의 건강 상태도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같은 날 길리엄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이들이 기도해준 덕분에 며칠 쉬며 괜찮아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칸 영화제 주최 측과 영화팬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영화제 측은 트위터로 “성대하게 축하 파티를 열자(Let’s make this victory a great party)”며 상영 확정을 축하했고, 팬들 역시 ‘돈키호테의 저주’가 풀린걸 환영하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저주가 ‘진짜' 풀렸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일부 팬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진짜 축하는 영화가 상영된 후에 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돈키호테가 죽인 사나이>는 자신이 돈키호테라고 믿는 한 남자가 17세기 과거와 21세기 현재를 오가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SF 작품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