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소비자 울리는 해외 숙박·항공 결제…아고다 앱 등 오·중복 결제 '주의'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09:22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09:22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의 모바일 앱을 통해 5박 6일을 예약한 A모 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일본 도쿄 소재 호텔 예약과 관련해 80만원 상당을 결제했으나 약 1시간 후 추가결제가 이뤄진 것. 이날 호텔 예약 후 동일 조건의 상품을 확인하던 중 기존에 저장돼 있던 신용카드 정보로 또 다시 카드승인이 이뤄진 경우였다. A씨는 사업자에게 즉시 환불을 요청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업체 측은 ‘취소불가 상품’을 이유로 환불 대신 적립식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겠다는 답변만 늘어놨다.

# B모 씨도 온라인을 통해 해외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낭패를 봤다. B씨는 외국항공사 사이트를 통해 114만5400원짜리 항공권을 구매했으나 환불이 문제였다. 출발 3개월을 앞둔 항공권을 결제한 후 10분만에 취소했지만 해당 항공사는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했다. C항공사 한국지사 측은 ‘내부규정상 34만8000원만 환불해 줄 수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최근 해외구매가 용이한 ‘모바일·온라인’ 소비채널이 인기를 얻으면서 소비자 피해상담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고다 등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와 해외항공사 관련 예약 등 ‘숙박·항공’에 대한 소비자 상담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 및 ‘1372소비자상담센터’ 접수 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4909건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86.5%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상담 접수 현황 <출처=한국소비자원>

이 중 품목이 확인된 4705건을 분석한 결과, 숙박과 항공권·항공서비스가 각각 1074건, 865건으로 전년보다 345.6%, 225.2%씩 급증했다. 즉, 다른 품목에 비해 숙박·항공의 온라인 해외구매 관련 소비자 상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사업자 소재국’ 확인이 가능한 1884건(국내사업자 제외) 중 싱가포르가 637건으로 전년보다 749.3% 급증했다. 증가폭 요인은 싱가포르 소재 해외 호텔예약 대행사업자인 ‘아고다’ 관련 상담 건이 급증한 탓이다.

상담 내역 중 해외 호텔예약·결제 과정상 오(중복)결제가 많았다. 최종 결제 고지 없이 결제가 완료되거나 오류로 중복 결제된 경우에도 사업자가 환불을 거부하는 사례였다.

소비자원 측은 ‘카드정보 저장’ 설정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외 호텔 예약 업체 등에 개선을 요구한 상태다. ‘다음 결제시 기본적인 결제수단으로 활용’이라는 별도 설명과 팝업창 결제고지 기능을 통한 오(중복)결제 방지가 가능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서다.

박미희 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은 “관련 사업자에게 결제오류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 현재 해당 시스템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 모바일 앱의 경우 처음 결제 때 ‘카드정보 저장’이 체크돼 있어 체크를 해제하지 않고 결제를 진행할 경우 다음에도 기본결제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이어 “한국의 경우 온라인 물품·서비스 구매시 팝업창 기능 등을 통해 결제완료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에 익숙하다”며 “‘지금 예약&결제하기’ 클릭 후 결제완료를 위한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 상담 접수 현황 및 해외 호텔예약 대행업체(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선 필요 사항 <출처=한국소비자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