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단독] 하이트진로, 위스키도 도수 낮춰 저도주 공략 나선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06:24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06: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 클래스' 도수 33도로 인하, 출고가도 낮춘다
부산·경남 지역 중심… 올 하반기 판매 예정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8일 오후 4시0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하이트진로가 위스키 브랜드 ‘더 클래스’ 알코올 도수를 33도까지 낮춰 40도 미만 저도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위스키 ‘더 클래스’ 리뉴얼을 실시, 알코올 도수를 기존 40도에서 33도로 낮추고 부산·경남권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더 클래스는 지난 2014년 하이트진로가 30대 젊은 층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 위스키 병 디자인도 현대적인 감성을 담기 위해 세계적 디자인회사인 시모어파월의 대표 디자이너 닐 허스트가 제작했다. 위스키 원액은 에드링턴 그룹의 마스터 블렌더 고든 모션과 협업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 '더클래스 33°' 등 상표권 등록.. 출고가도 낮출 듯

하이트 진로가 33도 저도수 위스키를 연상케 하는 ‘THE CLASS 33° THE CLASS 33도' 상표권을 출원했다. <사진=특허청 홈페이지 캡처>

최근 하이트진로는 저도수 위스키 출시를 위해 특허청에 더 클래스 33도 위스키에 대한 상표권 2종도 출원했다. 해당 상표권은 알코올 도수 33도를 강조한 ‘THE CLASS 1933 estd’ 와 ‘THE CLASS 33° THE CLASS 33도’ 등이다.

상표 로고는 기존 ‘더 클래스’ 병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명품 정장을 연상케 하는 마름모꼴 바탕에 '더 클래스 1933'과 '더 클래스 33'을 문구로 넣었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알코올 도수 뿐 아니라 출고가격을 낮추는 방안도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더 클래스 출고 가격은 3만1570원(450㎖)으로 6병을 한 묶음(18만9420원)에 판매 중이지만 이를 8병 한 묶음(25만2560원)으로 만들고 출고가격을 인하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처럼 하이트진로가 더 클래스의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배경은 최근 주류 문화가 저도주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 소주 이어 위스키도 도수 낮춰.. 저도주 트렌드 공략

국내 위스키 시장의 경우 10년 동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저도주 위스키 출고량은 2014년 19만6000상자에서 지난해 69만7000상자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이트진로 역시 지난해 기준 위스키 매출액은 2년 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하이트진로 별도기준 위스키 매출액은 2015년 183억1035만원, 2016년 146억3972만원으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85억8810만원에 불과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하이트진로 재무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력제품인 소주와 맥주 이외에도 위스키, 와인 등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제품 가격을 내린다거나 도수를 낮추는 것도 이 같은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달 대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 알코올도수를 기존 17.8도에서 17.2도로 낮췄다. 소주 업계 2위사인 롯데주류 역시 같은 달 ‘처음처럼’을 17.5도에서 0.5도 낮춘 17도 제품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위스키 '더 클래스'. <사진=하이트진로>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데이터 센터의 강력한 매출 속에서 회사 측은 이번 분기에도 월가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570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3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전망치 549억2000만 달러와 주당 순익 예상치 1.25달러를 각각 웃돈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나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예상보다 강력한 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3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액은 512억1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6.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42억6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클라우드용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미 매진됐다"며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컴퓨팅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고 있으며 각 부문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의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더 많은 신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자들과 더 많은 AI 스타트업, 더 많은 산업, 더 많은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으로 모든 것을 동시에 향하고 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이 650억 달러에서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는 엔비디아가 616억6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GAAP(미국 일반 회계 기준) 기준 총이익률을 약 74.8%, 비 GAAP 기준 총이익률을 약 75.0%로 예상했으며, 두 지표 모두 ±50bp(0.5%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엔비디아는 37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622억 달러의 잔여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37분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3.64% 오른 193.3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0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11-20 06:42
사진
SKT, '1인당 30만원' 배상안 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제시한 '피해자 1인당 30만원 배상'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회사는 사고 이후 진행해 온 선제적 보상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조정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정안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분조위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배상 조정안에 대해 SK텔레콤은 내부 검토를 거쳐 불수락을 최종 결정했다. 내부에서는 조정안이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온 보상 프로그램, 보안 강화, 재발 방지 조치 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분조위는 앞서 조정 신청인 3998명에게 각 3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안전조치 강화와 내부 관리계획 이행 등을 권고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러한 조정안이 전체 피해 추정치인 약 2300만명에게 동일하게 확대 적용될 경우 배상 규모가 최대 7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SK텔레콤이 불수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여상원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SK텔레콤 상대, 유심 해킹 피해자 250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 위자료 지급 집단소송 접수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SK텔레콤의 거부로 조정은 성립하지 않게 됐으며, 신청인들은 개별 민사소송으로 절차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피해자 약 9000명이 제기한 1인당 50만원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며, 첫 변론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오전 SK텔레콤의 조정안 수락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공식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자단과의 티타임에서 "답을 아직 받지 않았다. 회신이 오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신청인에게 통지하도록 돼 있다"며 "현행 법상 기한 내 답변이 없을 경우 수락 간주제가 적용된다. 기한 내 답변이 오지 않으면 수락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법에 정해진 절차"라고 설명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20 1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