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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손으로 건네는 따뜻한 위로 '챔피언'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7:33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1:35

국내 최초 팔뚝액션 언론시사회·기자간담회 열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영화 '챔피언'의 주역들 2018.4.2 deepblue@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위로하고 위로받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챔피언’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과 권율, 한예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으로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 최초 팔뚝액션 영화다.

김용완 감독은 “팔씨름은 상대방과 손잡고 하는 스포츠다. 소재는 팔씨름이지만 주제는 ‘손을 잡는다’는 의미”라며 “마크뿐만 아니라 진기, 수진 모두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건네기도 한다. 다들 밝게 살아도 어떤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이면의 아픔이 있다. 이들이 서로 위로받고 위로해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알다시피 이 영화는 마동석이 ‘오버 더 탑’이란 영화에서 감동하고 준비한 작품이다. 시기적으로 잘 맞아서 마동석과 공동 기획하게 됐다. 그래서 주인공 전사를 채워나갈 때 마동석의 경험담을 많이 들었고 담아냈다. 실제로도 팔씨름을 좋아해서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영화 제작에 상당 부분 참여한 마동석은 타이틀롤 마크 역까지 소화, 극을 이끈다. 마동석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잔인한 거 말고 따뜻하면서도 재미도 있는 액션이 하고 싶었다”며 “팔씨름은 국가대표 프로 선수들의 도움을 받았다. 그들과 똑같이 훈련했다. 시합 앞둔 선수처럼 2년 동안 훈련했다. 절대 가짜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묵묵히 했다”고 제작과정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영화 '챔피언'에서 마크를 열연한 배우 마동석 2018.4.2 deepblue@newspim.com

마크를 팔씨름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잔머리 챔피언,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역은 권율이 맡았다. 마크를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돕는 조력자다. 권율은 “진기가 처한 상황이 굉장히 불안정하다. 감정이 폭이 커 보일 수밖에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했다. 그런 전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있어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크의 또 다른 조력자 수진은 한예리가 연기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마크의 여동생으로 두 아이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슈퍼 싱글맘이다. 한예리는 “싱글맘 소재는 무겁게 나오지 않아서 많이 고민하지 않았다. 그보다 가족이 되어가는 사람들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수진이 중심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도 아이들과 친해지는 거였다. 아이들 역할이 커서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친해지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마동석은 끝으로 “작년에 ‘범죄도시’를 많이 사랑해줘서 잘됐다. 당시에 큰 해외 영화(‘킹스맨2’)이 있었음에도 잘됐다. 물론 이번에 경쟁하게 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더 강력하다. 여러 히어로가 나오지 않느냐. 만약 그거 좋아하는 분들이 있으면, 빨리 보고 저희한테 바로 넘어와 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 영화는 진짜 모든 세대가 같이 볼 수 있다. 많이 찾아와달라”고 당부했다. 

‘챔피언’은 내달 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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