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모두가 보는 데서 서브작가 가슴.." 방송계 미투 피해자들 한맺힌 외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몰카 적발에도 피해자가 전근 가기도
방송제작현장 성폭력 실태조사 충격적
"방송제작 현장 종사 스태프 대변하는 노조 절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불씨가 사회 각계각층으로 옮겨붙고 있다. 불씨는 법조계에서 시작해 연극계, 스포츠계를 거쳐 이제 방송계까지 이르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방송계갑질119'와 방송스태프노조 준비위원회가 '2018 방송제작현장 성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공개한 방송계 성폭력 피해 고발 사례다.

#1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한 50대 중후반 공중파 본사 제작 PD(남자)가 20대 후반의 서브 작가(여자)의 가슴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움켜쥐었다. 서브 작가는 그날 이후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아무 조치도 징계도 없었다. 그 자리에서 아무도 말린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2 "저는 관계를 거부했기에 많은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월 천만 원 작가 만들어주겠다', '드라마 작가로 데뷔시켜주겠다' 같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제 행동에 후회는 없습니다. 물론 그런 제안 받았을 때 순간 갈등되기는 하더군요. 그런 말도 안 되는 유혹에 잠시라도 갈등할 수밖에 없는 저희들의 위치가 너무 슬프네요."

#3 "상사가 몰카를 찍었고, 그게 적발돼 대표에게 말했지만 가해자는 여전히 그 회사를 버젓이 다니고 있다. 오히려 애물단지라 여겼던 저를 다른 곳으로 보낸, 이 쓰레기 같은 바닥에서 여자로서 계속 있을 수 있을까 고민이다".

#4 "소위 진보적이라거나 의식 있다는 피디(PD)들도 성폭력 행위의 주체가 혹은 방관자가 되기 일쑤지요. 일터에서 버젓이 성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파업 현장에서 앞장서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역겨울 정도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 단체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2일까지 방송제작현장 근로자 223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200명(89.7%)이 '성추행 및 성희롱 등 성폭력 피해 경험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여성은 209명(93.7%), 남성은 14명(6.3%)이었다.

응답자의 구체적 업무 내용을 보면 ▲작가 178명(80.2%) ▲연출(PD, AD, FD, VJ 포함) 38명(17.1%) ▲후반작업(CG, 자막, 녹음, 음악) 4명(1.8%) ▲기자 1명(0.5%)  ▲미술(소품,분장,세트,의상) 1명(0.4%)  등이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피해를 당하고도 침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에 대한 대처로 194명의 응답자 가운데 '참고 넘어간다'는 응답이 156명(80.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이유로 '고용형태 상 신분상의 열악한 위치 때문에'라고 답한 응답자가 156명 중 90명(57.7%)에 달했다. '문제제기를 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87명), '소문, 평판 등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69명) 등도 있었다.

두 단체 관계자는 "방송제작현장은 취업시장이 한정되어 있고, 인적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폐쇄적인 업계"라며 "성폭력 피해 당사자가 업계를 떠나지 않고서는 피해를 고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결방안으로 "방송제작 현장에 종사하는 스태프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노동조합을 만들어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광화문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방송계갑질119, 방송스태프노조 준비위원회가 '2018 방송제작현장 성폭력 실태조사'를 공개 및 설명 하고 있다. <사진=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