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마켓] 위험 수요 되살아나며 파운드와 금속價 탄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증시에서 위험자산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의 러시아 제재 여파로 알루미늄 가격이 7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 지표 발표로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저조한 양상을 보였으나,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만 파운드 상승으로 대형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아 영국 FTSE 지수는 뒤처지고 있다.

중국이 경제 문호를 한층 개방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러시아 루블화도 안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시리아 사태로부터 기업 어닝과 금리 정책으로 옮겨가고 있다.

영국 영란은행이 내달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8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발언을 앞두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3주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스 반 게펜 라보뱅크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미국과 협력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 위험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긍정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역전쟁 우려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통신장비업체인 ZTE(중흥통신)가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동시에 제재를 받은 여파로 중국 상하이 증시는 근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ZTE가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들이 향후 7년 간 ZTE와 거래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상무부는 앞서 이란 제재 위반을 이유로 이미 ZTE에 11억9000만 달러(한화 약 1조 2775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영국 사이버보안 당국 관계자는 영국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ZTE 장비 이용을 피하라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어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수수에 대해 반덤핑관세 부과 예비 판정을 내렸다. 중국 매체 신랑(新浪)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는 미국산 수수의 수입으로 인해 중국 수수 농가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누리집에 게재했다.

이에 따라 수수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와 같은 6.8%를 기록했다. 3월 소매판매는 10% 이상 급증하며 4개월래 최대폭 증가했다. 다만 산업생산은 예상에 못 미쳤고 1분기 고정자산 투자 증가세도 둔화됐다.

싱가포르 소재 노무라증권의 일본 제외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수바라만은 "중국의 안정적인 GDP 성장 이면에서는 산업, 투자, 구 경제로부터 소비, 서비스, 신 경제 등으로 중국 경제의 균형추가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리아의 지정학적 위기가 지속되고 미국의 대러 제재 여파로 인해 상품 시장은 여전히 초점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 9일 추가 대러 제재를 단행하면서 세계 알루미늄 공급량의 6%를 차지하는 러시아 기업 루살(Rusal)과 올렉 데리파스카 회장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킨 후, 알루미늄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란 우려에 알루미늄 가격이 1% 이상 급등, 톤당 2500달러에 근접하며 2011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중동 위기가 잠시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6달러57센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1달러66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가 미달러 대비 1.24달러를 넘어서고 남유럽 국채도 선전하면서 시장에 위험 자산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최근 브렉시트와 관련해 긍정적 뉴스가 연이어 발표되고 영란은행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파운드도 미달러 대비 1.43달러를 웃돌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영국 실업률이 4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세가 정체 양상을 보여 파운드의 추가 상승 흐름은 억제되고 있다.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통화 절하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을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가 달러 가치 하락을 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골드만삭스와 이베이 등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몰려 있다.

톰슨로이터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상장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은 평균 18.6% 증가하며 7년래 최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