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권오갑 현대重 부회장 "현대오일뱅크, 상상초월 실적..9월 상장"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7:15

"2022년 매출 70조원 목표"…판교 R&D센터 통해 기술그룹 도약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권오갑(사진)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16일 "(지난해 말 기준) 앞으로 5년내, 2022년 매출 70조원을 달성하는 최첨단 기술그룹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취임한 권오갑 부회장은 이날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대중공업을 제외하고 분할된 나머지 회사는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며 "현대중공업은 올해와 내년까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이후 다시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현대중공업그룹 매출 70조원 달성 계획에 대해 권 부회장은 "제가 2010년 사장으로 부임했던 현대오일뱅크는 8년이 지난 지금 20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한 기억이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37조원)의 거의 두배가 차이나지만,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신사업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다만 현대중공업그룹의 구체적인 신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중 준비되는대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은 삼갔다.

그는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사업을 분할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현대중공업지주체제로 개편했다"며 "그러한 변화와 개혁의 성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지주가 출범할 당시 지주사로서의 목적에 맞도록 최소 인력 39명으로 회사를 구성했다"며 "지주사는 미래사업 발굴과 사업재편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또 판교에 최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 조선과 기계, 엔진, 신사업 등의 기술 인재를 모아 최첨단 기술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진행중인 계열사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선 "지난해와 올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실적이 올라갔다"며 "금년에도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올해 안 상장을 목표로 9~10월쯤에는 상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현대중공업 및 조선업황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 리먼사태때부터 이미 뱃값이 40% 떨어진 상태로 10년전부터 불황이 오기 시작한 것"이라며 "10년 고생했으니 2020년쯤부터는 옛날같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 공장에 일감이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군산공장 재가동 여부에 대해서도 "일감이 있어야 하는데 80%가 협력업체다. 협력업체가 3~4년치 일감이 있어야 한다"며 "하루빨리 시황이 좋아지고, 2020년 이후로 시황이 좋아지기를 모두가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