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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YG JYP 저리 비켜', 중국 연예 매니지먼트 산업 폭풍 굴기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07:49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07:49

한류 벤치마킹한 연예 엔터분야 조만간 한국 추월
'프듀' 우상연습생, 중국 기획사 막강 파워 과시
한국 3대 기획사 압도하는 회사 대거 출현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3일 오전 10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 확대와 대중문화 확산에 따라 연예인을 양성 또는 관리하는 연예 기획 매니지먼트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특히 중국 관련 업계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 한국식 연예인 양성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며 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대중문화는 '왕훙(網紅)'으로 불리는 인터넷 스타 등 연예인 개인을 중심으로 형성됐으나, 최근 들어 한국 소속사의 연예인 전문 양성 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한 스타 배출의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리에 방영됐던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은 중국 '연예인 산업' 트렌드의 전환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선 프로듀스101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논란이 됐던 중국 예능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이 3개여월의 대장정 끝에 우승자 나인퍼센트를 배출했다. 나인퍼센트에는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范丞丞)과 한국의 '프듀'에도 출연했던 저스틴이 포함돼있어 정식 데뷔전 부터 중국 연예게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프로듀스101과 마찬가지로 우상연습생은 개인 연습생과 다양한 소속사의 연습생이 모여서 대표 아이돌 그룹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서바이벌 공연의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중국의 우상연습생은 중국 연예인 매니지먼트 산업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올해 1월 19일 첫 방송만에 1억 리뷰를 돌파했고, 방송 65일 만에 20억 리뷰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엄청난 인기는 막대한 비즈니스 수익을 창출했다. 우상연습생의 광고주였던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은 자사 비타민 음료 한 박스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우상연습생에 48차례 투표를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 후 판매량이 폭증했다.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눙푸산취안은 우상연습생 광고 스폰서로 수십만 상자의 비타민 음료를 판매했고, 매출액은 1000만 위안에 달했다.

우상연습생은 이미 중국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춘 연예 기획사들의 영향력을 보여줬다. 이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되거나 큰 인기를 누린 연습생 상당수는 슈퍼주니어 출신 한경(韓庚)이 소속된 위에화엔터테인먼트(樂華文化), 한국 걸그룹 티아라·EXID의 중국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샹자오위러(香蕉娛樂 프로젝트 바나나), 화이브라더스 등 대형 기획사 출신이었다. 이 점에서 우상연습생 자체가 기획사의 실력과 파워를 보여주는 또 다른 무대의 성격을 띄게 됐다. 

7명의 위에화 소속 연습생은 '위에화의 일곱 자녀', 4명을 내보낸 쿤인 소속 연습생은 '쿤인의 네 자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중국 자본은 초기 인기 한국 연예인이 소속된 한국 기획사의 지분에 투자하거나, 한국 연예 기획사를 인수하는 방식을 취하며 '한류 스타'를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들이 직접 기획사를 설립해 '국산 연예인'을 양성하며 중국 시장에서 중국 스타들의 입지를 넓혀가는 양상이다.

바이두 산하 아이치이를 통해 방영된 우상연습생이 배출한 나인퍼센트. FRAPA(국제포맷협회)는 최근 한국의 '프로듀스101'과 중국 아이치이의 '우상연습생'의 유사성이 88%에 달한다고 지적, 우상연습생이 한국 프로그램을 표절했다고 인정했다.

◆ '왕훙' 시대 가고 기획사 출신 '전문 연예인' 수요 급증, 연예 기획 시장 황금기 진입 

중국의 대중문화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출중한 실력과 특기를 가진 연예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외모 관리, 실력과 매너 등 다방면에서 높은 자질을 갖춘 연예인이 갈수록 시장에서 환영을 받으면서, 왕훙과 같은 개인적인 스타에 기대기에는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기획사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자 하는 연예인 지망자들이 늘어났고, 한류의 인기 속에서 한국식 연예 기획사의 시스템의 장점과 효과를 체험한 중국 자본도 한국식 연예 기획 매니지먼트에 관심을 두게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투자전문 뉴스 매체 터우쯔제(投資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연예 매니지먼트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약 17조 59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향후 5년 간 관련 시장이 연간 30%의 초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앞으로 3~5년 중국에서 회사 가치가 200억 위안(약 3조 4000억 원)을 넘는 초대형 연예 기획사가 3~5개 정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 메이커이자 한국 최대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시총이 8700억 원 수준이다. 한국 3대 기획사인 SM, YG, JYP 세 곳의 시총 총액의 두 배 규모의 기획사가 중국에서 향후 몇 년 내에 다수가 생겨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 인기 연예인의 개런티는 이미 한국 톱스타들의 몸값을 훨씬 웃돌고 있다. '2017년 중국 유명인 수입 순위'를 보면, 상위 20위 권 이내 연예인의 연간 수입은 27억 위안(약 4600억 원)에 달한다. 중국 A주 상장사 다수의 연간 순익의 총합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중 문화 산업이 초고속 성장기와 황금기에 진입했다고 입을 모은다.

위성TV, 극장, 인터넷 동영상 등의 콘텐츠 개발자, 연예 기획사 등이 실력있는 연예인 배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실력있는 연예인들이 더 많은 인기를 누리며 더 큰 규모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잇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 중국판 'SM'의 자리는 노리는 3대 중국 연예 기획사

중국 연예 기획 매니지먼트 시장을 선점한 회사는 크게 위에화·샹자오위러(프로젝트 바나나)와 쿤인(坤音 친스엔터테인먼트)의 세 곳이다.

위에화는 다수의 중국 톱스타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고, 샹자오위러(프로젝트 바나나)는 중국 '최고 부호'의 별칭을 가진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 왕쓰충(王思)이 수장인 탄탄한 자본력이 장점이다. 쿤인(친스엔터테인먼트)는 대형 자본과 스타 집단의 틈에서 독특한 전략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곳이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원래 가수 위주의 기획사였다. 그러나 다수의 한국 연예 기획사와 협력을 통해 손담비, 애프터스쿨, 정일우,나나, 시스타 등 한류 스타를 영입하면서 아이돌 스타 '인큐에비터로 발전해나갔다.

동시에 영화제작과 동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며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한중 관계 악화로 금한령이 몰아치면서 한류 연예인을 활용한 사업이 제약을 받기도 했지만, 이미 한경, 저우비창(周筆唱), UNIQ 등 중국의 톱스타들을 다수 영입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우상연습생에 7명의 연습생을 내보냈고, 이중 3이 최종 우승하면서 연예 기획사로의 실력을 드러냈다. 

중국 톱스타 판빙빙의 남동생 판청청과 저스틴 등도 위에화 소속이다. 이들은 우상연습생을 통해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위에화의 차세대 '수익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샹자오위러(바나나 프로젝트)는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이자 중국의 '국민 사위'로 불리는 왕쓰충이 2015년 설립한 기획사다. 초기에는 온라인 게임 경기, 음악 등 분야의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샹자오위러 대표 왕쓰충

왕쓰충은 연예 기획 방면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 가오샹(高翔)을 영입해 회사를 전문적인 연예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키웠다.

가오샹의 영입 후 샹자오위러는 중국 대중 문화 업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혀갔다. 가수 겸 배우 멍자(孟佳), 유명 온라인 게임 진행자 얼커(二珂)를 비롯해 한류 스타인 티아라, EXID 등과도 손을 잡았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기획자로 알려진 신사동호랑이를 한국 샹자오위러로 영입해 여러 차례의 콘서트와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또한 T18바나나 연습생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연습생을 모집하는 등 차세대 스타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완다그룹'의 탄탄한 자본력이 강한 무기로 작용하고 있다. 연습생 지망생들 사이에선 '샹자오위러'의 연습생이 되면 '출발선에서부터 승리'하는 것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다.

샹자오위러는 중국 텐센트가 한국으로 부터 정식 포맷 판권을 구입해 제작하는 중국판 프로듀스101에도 5명의 연습생을 내보낼 계획이다.

쿤인(친스엔터테인먼트)은 상기 두 경쟁사에 비해 내놓을 만한 톱스타와 자본력을 부족하지만, 시장에서의 '저변'은 경쟁사보다 훨씬 넓은 것이 특징이다.

톱스타는 아니지만 인터넷, SNS,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상당한 팬층을 거느린 연예인과 유명인을 매우 많이 보유하고 있다.

쿤인은 매출의 70%를 연습생 육성에 투자할 정도로 인재 육성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유명 인터넷 플랫폼인 B잔(站)의 팔로워가 10만, 공식 웨이보의 팔로어 80만 등 중국의 대다수 인터넷 플랫폼과 SNS에서 다수의 팬층을 확보했다. 쿤인의 팔로워들의 연령층은 1992~2001년 출생자들도 매우 넓은 연령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상연습생에서 최종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35강에 진출한 쿤인의 4명 연습생들은 B잔 등 기타 플랫폼에서 이미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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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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