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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무원상 수상자에 "공정한 대한민국, 함께 해달라"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5:39

수상자 80명 최종 선정…인사상 특전 받는다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상한 공무원들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 길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 및 오찬 간담회에서 "언론에선 부패한 공직사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무원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공무원들의 열정과 헌신임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국민에게 헌신·봉사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두는 등 공직사회의 귀감이되는 우수 현장 공무원 80명을 선정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대민 현장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사회적 가치 실현, 경제 활성화, 국민안전 개선,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에 국민추천 절차를 걸쳐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추천자를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중심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심사와 국민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주민센터에 국민추천 창구를 마련, 온라인 접수도 병행하는 등 선발 과정에 국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쪽방촌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김종복 주무관,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김준일 주무관, 다양한 법·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청소년·여성·노인 학대 예방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에 기여한 김영 주무관 등 8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에 근무하는 김영 주무관은 "우리 기관은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 집행과 전자발찌 감독 등 범죄예방 업무를 하는 곳"이라며 "한 초등학생이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들은 후 제게 와 '선생님과 같은 직업을 갖고 싶다'는 말을 듣고 큰 보람과 자긍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감동을 잊지 않고 뜨거운 가슴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되겠다"고 했다.

수상자는 관련 규정과 소속 기관별 인사 운영상 여건 등을 고려해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등 1개 이상의 인사상 특전을 받을 예정이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후보자 접수·심사·선정 등 선발 과정에 국민 참여 절차를 강화하고, 5급 이하 실무자 및 현장공무원 위주로 선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수행해 성과를 거둔 우수 현장공무원을 적극 발굴·포상하고 인사상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공직사회가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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