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SNS 사업가 '웨이상' 고소득 직종으로 부상, 억대 연봉도 거뜬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07:03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07:04

잘 나가는 웨이상, 연간 억대 수익 올려
웨이상 경제, 두 자릿수 성장세 구가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0일 오전 10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웨이상(微商,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상품 홍보ㆍ판매하는 상인)'이 고소득 직업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에서 ‘꿈의 직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위 ‘잘 나가는’ 웨이상 연 수입이 억대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 직장을 버리고 웨이상에 뛰어드는 젊은 층도 급증하는 추세다.

◆ 웨이상, 중국 젊은 층 ‘꿈의 직업’

요즘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 1위’는 웨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과 텐센트(騰訊)가 중국 전지역 80허우(80後, 80년대 출생자), 90허우, 00허우를 대상으로 진행한 ‘SNS 및 활용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 및 SNS 관련 업종 종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최고 선호 직업은 웨이상(微商)으로, 비중은 30.3%에 달했다.

이처럼 중국 젊은이들이 웨이상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산업 고성장세가 지속하고 중국인의 온라인 거래, SNS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웨이상 수입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소위 ‘잘 나가는’ 웨이상 연 수입은 최고 2억 원을 웃돈다. 중국 유력 데이터 플랫폼 제몐(界面)에 따르면 “연 수입이 5만 위안(약 850만 원) 이상에 달한다”고 대답한 비중은 전체 4분의 1에 달했으며, 100만 위안(약 1억7000만 원) 이상 웨이상 비중도 2.15%였다.

웨이상이 매력적인 고소득 직종으로 떠오르자 직장을 나와 웨이상에 올인하는 중국인도 급증하고 있다.

기존 웨이상은 업무 특성상 투잡(겸업) 개념이 강했다. 실제 웨이상 주업 현황을 보면 시간 활용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가정주부 비중이 27.51%로 가장 높았으며 학생과 일반 회사원 비중이 20.33%, 17.12%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웨이상을 주업으로 하는 중국인 비중이 크게 늘었다. 중국 유력 매체 제몐에 따르면 2017년 웨이상이 메인잡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38%까지 증가했다.

특히 웨이상에 올인한 중국인 대부분은 기존 직장 대비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끈다. 제몐 자료에 따르면 웨이상 중 74%가 “이전 직장 대비 수입이 늘었다”고 답했다. 투잡(겸업) 웨이상 가운데 “웨이상으로 번 돈이 주 업무 수입 보다 많다”고 대답한 비중도 약 30%에 달했다.

◆ 웨이상 경제, 2년 내 1조 위안 돌파 전망

중국 내 웨이상 이직 열풍이 불면서 산업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웨이상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모습이다.

실제 웨이상 경제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중국 웨이상 발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웨이상 경제 규모는 전년도 대비 약 50% 성장한 4965억 위안(약 84조 원)을 기록, 전자상거래 등 기타 관련 산업 성장세를 웃돌았다. 현지 업계에서는 향후 2년 내 시장 규모 1조 위안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웨이상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웨이상 규모는 지난해 2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근에는 30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웨이상 참여자 유형이나 활동 플랫폼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웨이상 활동 무대가 중국 국민 메신저 ‘웨이신(微信, 위챗)’,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微博)’ 등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제삼자플랫폼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제삼자플랫폼은 주로 기업 웨이상이 활용한다. 기업 웨이상은 웨이덴(微店), 멍뎬(萌店), 뎬뎬커(點點客) 등 제삼자 채널 및 웨이신 궁중하오(公眾號) 등을 통해 홍보ㆍ판매한다. 반면 개인 웨이상은 웨이신 모멘트(한국 카카오스토리와 유사)나 QQ를 통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웨이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단연 화장품이다. 제몐이 발표한 웨이상 주요 판매 품목을 보면 화장품 및 뷰티 제품이 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건강 제품이 18%로 2위를 기록했다. 그 외 다이어트 제품(9%), 육아용품(8%) 등 여성 소비자 대상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