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中폐지규제에 골판지업체 수혜"...주가도 '훨훨'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11: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원지' 수입 늘고, '폐지' 수입 줄어..골판지업체 마진 확대"

[뉴스핌=김양섭 기자] 중국의 환경규제로 국내 폐지업체들의 수출이 막히면서 폐지가격이 뚝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폐지를 원료로 골판지를 만드는 업체들의 수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택배 시장이 커지면서 골판지 수요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재료가 되는 폐지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상황. 주가도 올해 들어 급등세다.

골판지 제조업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대양제지 주가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소폭 상승 추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3월 급등했다. 3월 한달 상승률은 93%에 달한다. 이달 들어 소폭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작년 연말 대비 2배 정도 주가 수준이다. 대림제지 역식 주가 흐름 패턴이 비슷하다. 작년 12월 96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지난달 1830원을 기록하는 등 2~3월 들어 상승이 가파르다. 아세아제지도 1월 말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3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해왔다. 

이들 종목의 상승세에는 최근 중국의 환경규제가 주요 배경이 됐다. 중국에서 폐지 수입을 파격적으로 줄이면서 국내 폐지값이 뚝 떨어지게 됐고, 이를 원료로 골판지, 원지(골판지의 중간재료) 등을 만드는 업체들 마진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효과는 작년 4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대양제지에 대해 "스프레드 확대 효과는 2017년 4분기부터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5배와 1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폐지의 대체제로 원지 형태로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골판지 원지 업체의 전방산업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제지업체 대비 전방산업 성장성이 높고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대림제지에 대해서도 "신대양제지와 사업 구조가 유사해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신대양제지와 동일하게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2배 이상, 10배 이상 증가했고, 2018년에도 스프레드 강세 흐름이 지속되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폐지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혼합폐지 수입을 전면 금지했고, 3월 1일부터 엑스레이(x-ray) 검사를 통해 오염물 0.5% 이상의 폐지 수입을 제한했다. 폐지(고지)는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재가공을 통해 원지로 재탄생해 택배 상자의 원재료로 주로 사용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산업 성장이 지속되는데 특히 중국의 성장세가 부각된다. 2017년 중국 택배 물동량은 401억건으로 2007년 대비 33.4배 증가했다. 중국은 인당 연평균 36건의 택배를 배송시키며 1초에 소비되는 택배 상자는 1000개에 달하고 이는 일년이면 중국 전역을 덮는 수준이다. 이처럼 골판지, 원지 등의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은 전세계 1위 폐지 수입 국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폐지 공급의 36.5%를 수입을 통해 조달했다.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로 택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재활용지 수거량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가 많은 한국의 재활용률은 85%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50% 수준에 그친다. 폐지 수입 쿼터(quota)가 축소돼 폐지 공급 부족(초과 수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6년 폐지 수입량 2849만톤에서 2017년 2572만톤으로 9.7% 줄었다. 2018년 1월 수입량은124만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44.4% 급감했다.

한국투증권은 "3월 1일부터 규제가 한 단계 강화됐고 최근 쿼터를 감안하면 2018년 폐지 수입량은 2017년의 30% 수준에 그칠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골판지 원지-폐지 수입량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15 부동산대책] "2금융권 모두 묶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에 발표된 10. 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매입 자금 조달의 '마지막 통로'로 불리던 2금융권 대출길이 사실상 완전히 막혔다. 그동안 1금융권 대출 한도를 채운 뒤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등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던 관행이 이번 대책 이후에는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수도권 및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시가 기준 15억원 이하는 6억원, 15억~25억원 이하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으로 일괄 제한했다. ◆ "2금융권 통한 추가 대출도 불가능"…한도·DSR·LTV 일괄 적용 이전까지는 은행권에서 한도를 채운 뒤 2금융권으로 넘어가 추가 대출을 받는 식의 '보충 레버리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대책으로 저축은행·상호금융·보험사·카드사 등 전 금융권이 동일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또한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담대 LTV(담보인정비율)는 70%에서 40%로 하향되며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도 금지된다. 이에 따라 2금융권을 통한 '추가 대출'이나 '신용대출 보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대책에서 1·2금융권 동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가면 더 빌릴 수 있다'는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은 은행보다 DSR 허용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권이 40%이라면, 저축은행은 50~60%였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 더 높았다. 이런 가운데 1·2금융권 동일 DSR·LTV 기준을 적용하면서 2금융권으로 갈 유인이 없어졌다. 만약 2금융권의 금리가 8%이라면 실제 대출 한도는 오히려 줄어든다. 연소득 6000만원 기준으로 은행(금리 4%)에선 약 3억5000만원까지 가능하지만 저축은행(금리 8%)에서는 2억6000만원 수준에 그친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5.10.15 hkj77@hanmail.net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1금융권이 막히면 2금융권으로 돌던 흐름까지 완전히 끊길 것"이라며 "대출 금리는 더 높은데 한도까지 줄어, 비은행권 대출의 매력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가 예민한 곳들은 지표 관리를 위해 더욱 보수적으로 대출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자대출·우회대출 차단"…고소득자 레버리지 봉쇄 그동안 일부 고소득층은 사업자등록을 내고 2금융권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편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사업자대출을 통한 주택자금 유용도 차단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번 대책에서 정부는 "주택구입 자금으로 유용되는 사업자대출은 동일한 심사 기준과 DSR 적용을 받는다"며 용도 외 사용 시 대출 회수 및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금융권 다른 관계자는 "이전에는 2금융권 사업자대출로 10억원대까지 자금을 끌어오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제는 용도검증 강화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소득이 높아도 DSR 제한에 걸려 실수요 외 매입은 어렵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5-10-15 10:49
사진
불안이 불지핀 랠리 금값 4200달러 돌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정학 불안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금 가격이 15일(현지시간) 온스당 4,200달러도 뚫고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격화와 공급 과잉 전망 여파가 계속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1.2% 올라 4,213.6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4,217.95달러까지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6일 오전 1시 33분 기준 1.3% 오른 온스당 4,196.76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통신]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2% 하락해 금값 매력을 더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낮은 고용·낮은 해고의 침체(doldrums)' 상태에 있다"고 말하며 완화적(비둘기파적) 톤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주식시장이 흔들려도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미중 갈등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씨티인덱스와 포렉스닷컴의 시장 분석가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금은 지금 완전히 폭주하는 국면에 있으며,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 며칠간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의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헤지하기 위해 금으로 분산투자를 할 이유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금리 인하 0.25%포인트(25bp)를 단행할 확률을 98%, 12월 추가 인하는 100%로 완전히 반영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행정 중단)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으로 인해 공식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되면서, 정책 결정자들의 경제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는 무역 갈등보다 공급 과잉 가능성을 경계하며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1.91달러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8달러(0.8%)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0.43달러(0.7%) 내린 58.27달러로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5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틀 연속 최저가를 갱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산유국 연합이 예정보다 빠른 속도로 감산 중단분을 복구하기로 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확대돼 유가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기록적인 공급 과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일부 대형 원유 트레이딩 회사들은 "기대보다 빨리 공급 초과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고 OPEC+ 산유국들의 생산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유가는 여전히 무역 긴장과 투자심리(리스크 선호)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일정 부분 제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6 06: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