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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국제해저케이블에 1천억 투자...5년내 매출 3천억"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3:24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3:24

페이스북·차이나모바일 ·KDDI 등 참여한 컨소시엄에 국내 단독 참여
안정적 망 구축 및 IDC 사업 확대 가능...5년내 매출 3000억 이상 기대

[ 뉴스핌=성상우 기자 ] 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가 국제해저케이블 건설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콘텐츠 해외 전송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 현재 1500억원 수준인 관련 부문 매출을 5년 이내에 2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재석 인프라지원본부장은 5일 서울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열린 국제해저케이블 투자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기업으론 단독으로 국제해저케이블 컨소시엄 'SJC2'에 참석하게 됐다"면서 이같은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함께 참여한 글로벌 기업은 중국의 차이나모바일, 일본의 KDDI, 페이스북 등이다.

김재석 SKB 인프라지원본부장 <사진=성상우 기자>

이날 SK브로드밴드는 중국·일본·대만·홍콩 등 아시아 9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 2)'에 국내 기업으로는 단독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컨소시엄이 투자하는 총 금액은 약 5500억원 수준인데 그 중 SK브로드밴드가 1000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라며 "싱가포르·홍콩·일본을 잇는 '메인 경로' 구축에 600억원, 그 외 개별 국가로 분리되는 '분기 경로' 구축 및 국내 육양시설 건설 등 비용으로 4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케이블 건설 공사는 올해 해수면 조사 작업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19년부터 해저 장비 제작 및 육양을 시작하고 2021년 상반기에 완공 및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저케이블은 아시아 9개국 11개 지역을 연결하며 총길이는 1만500km 규모다. 최신 전송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해저케이블 보다 월등히 높은 전송용량을 제공한다.

회사측은 케이블 공사가 완료되면 차별적인 국제 전용회선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간 비즈니스(B2B)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진대를 우회한 안정적인 망 품질 확보도 가능해 지난 2월 대만 지진대에 위치한 광케이블 훼손 사태로 인한 통신 두절 등 문제도 없어진다.

초기 구축 비용이 높지만 이를 통한 장기적 효용성 및 네트워크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콘텐츠와 같은 광대역이 요구되는 서비스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김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해저케이블 확보 차원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확보한 해저케이블로 사업 확장도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확장할 사업 부문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대표적인데, 한류 콘텐츠를 국내에서 해외 각 권역으로 전송하고자 하는 글로벌 사업자들 사이에서 중간 망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콘텐츠 유통 수요를 활용, B2B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한 중기 목표는 '5년 내 매출 2배'로 잡았다.

최성균 IDC사업팀장은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면 IDC 사업과 국제 전용회선 사업 매출이 5년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매출 규모는 IDC 사업이 약 1000억원, 국제 전용회선 사업이 약 5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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