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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역사 경동시장 활기 되찾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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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시장-이마트, 상생스토어 입점 통해 젊은 고객 유치 나서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작은도서관, 희망놀이터...고객 체류시간 늘려

















[뉴스핌=박효주 기자] 서울 대표 재래시장인 경동시장에 이마트의 다섯 번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들어선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경동시장 측 유치 제안을 계기로 8개월간 협의 끝에 노브랜드 경동시장점을 개점한다고 5일 밝혔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2016년 8월 개점한 당진어시장, 구미선산시장, 안성맞춤시장, 여주한글시장에 이은 다섯 번째 매장이다.

경동시장은 58년 역사를 가진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유통 환경이 변하면서 60세 이상 유동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발길이 뜸해진 상황이었다.

상생스토어가 입점한 신관 건물 2~3층의 경우 공실률이 60~70% 달하는 등 경동시장 상인들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오광수 경동시장 상인회장은 “상인회장을 13년 동안 해왔지만, 발전시킨 것이 없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장사가 잘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손님 발길도 끊기고 최근 장사가 너무 안 됐고 당진 상생스토어 개점식을 참석해보니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는 장면을 봤다. 경동시장은 노령화되고 있어서 노브랜드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 경동시장 내 신관에 위치한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사진=박효주 기자>

이에 지난해 7월 경동시장 측은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유치를 제의했고 이듬해 10월 유치 협약을 체결, 8개월간 협의 과정을 거쳐 경동시장점을 개점했다.

이번에 입점한 상생스토어는 경동시장 안쪽에 위치한 신관 2층에 마련됐다. 신관 2층에는 영업 중이었던 29개 인삼/패션 매장을 입구 전면에 배치해 상생스토어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안쪽에는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인 ‘카페숲’과 동대문구 작은도서관, 어린이희망놀이터, 고객 쉼터 등이 들어섰다. 쇼핑을 하면서 고객들이 아이를 맡기거나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객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아울러 상생스토어는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 냉동과일과 냉동축산을 제외한 일반 채소, 과일, 건어물, 수산 등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영업시간도 경동시장을 찾는 고객이 많은 시간대로 기존 오전 11시~ 오후 9시에서 각각 한 시간씩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정동혁 이마트 CSR상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효과가 알려지면서 입점 문의나 공문 등 제안이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상생스토어을 확대해 전통시장과 함께 공생의 길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이마트는 이번 경동시장점을 시작으로 5개 이상을 추가로 오픈해 10호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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