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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수능 예비 문항 준비..가채점 공개는 아직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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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등급컷 주는 '가채점제', 올해 도입 어려울 듯

[뉴스핌=황유미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수험생 편의를 위해 시행이 점쳐졌던 '가채점 공개'는 어려울 전망이다.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황유미 기자 hume@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7일 2019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험 전후해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고려해 예비문항을 마련하는 등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한 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월 모의고사부터 공식 성적이 나오기 전 가채점 예상 등급컷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아직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수능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의 질의응답이다. 첫 질문은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이후 질문은 이창훈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이 담당했다.

가채점 제도 도입한다고 말했는데 결정됐나?
(성기선 원장)= 가채점 결과 발표는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제 의견 말한 적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 검토하고 교육부 협의하고 아직 최종 적 결정 못 내린 상태다. 그 부분 여러 문제점 중 가채점 등급 컷 점수랑 실제 점수 등급 얼마나 일치하는지 분석중이다. 6월 평가에는 신뢰도 저하시키는 것과 관련해 스캐너 읽을 때 오류 튀어나오는 비율이 높아 시험장이 학원 등 사교육기관에서 보고되는 답안지 신뢰문제 있어서 줄일 방법 고민 중이다. 좀 더 면밀히 검토 후 교육부가 협의해서 결정할 것. 오늘 발표 못한 것 양해 부탁한다.

다음은 이창훈 수능본부장과의 질의응답이다.

9월에는 가채점 결과 발표 가능한가?
(이하 이창훈 수능본부장)= 원장님 말했지만 기술적 문제는 일치도 문제다. 일치도 증가하는 방향 적극 검토 중이다. 사설 학원시험장이 있는데 그쪽에서 오는 답안지 경우 학교명, 학급명이 더블 되는 게 많아서 이미지 스캐닝 방식에 따라 오류 증가하더라. 그거 개선안 마련 중이다. 마련되면 추후에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 관련, 예비 문항 마련한다고 했다.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 계속되는 건지 절대평가 맥락 속에서 문제 은행 속에서 준비하는 걸로 봐도 되나?
= 문제은행 관련 건은 추후 연구 필요한 사안이라 말하기 어렵다. 지진 예비 문항 건은, 지진이 수능 전후 발생하는 것에 대한 국민 우려 커서 예비문항 대책 준비 중이다. 현재는 실제는 마련된 대비책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교육부와 협의 중에 있다.

-예비 문항 어느 정도 준비하는 건가? 사실상 2세트 준비되는 건지.
= 지진이라는 것이 예측 불허 상황이라,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작년처럼 수능 전에 지진발생에 따른 수능 연기가 될 수 있고 수능 당일에 발생할 수도 있고 국수영이 끝나고 발생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경우에 따라 포괄적이고 적용 가능한 실질적인 방안을 협의 중에 있고 마련하겠다.

-전 영역에 걸쳐서 예비문항 만든다고 설명 들었는데, 방금 말한 것은 결론 안 난 뉘앙스로 말씀해주시는데?
=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저희가 예컨대 2세트, 3세트를 준비한다, 이런 걸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쓰지 않는 예비문항은 모평때 쓰나 폐기하나?
= 그 부분 실무적으로 검토우 나중에 말하겠다.

-가채점 결과 올해 진행 안 될 수도 있나요?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해서 교육부와의 논의를 통해서 추후에 아마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다.

-실질적 구체적 방안이란?
= 진짜 실질적이고 시행 가능한 방안에 대해 검토, 여러 시나리오 짜서 전부 검토 중. 본 수능 때는 모두 안심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

-문항별 성취기준 공개한다고 했는데 '성취기'준이라는 말이 독자나 학생이 보기에 애매모호하다. 어떤 방식으로 공개하는 건지 예를 좀 들어 달라
=일단 성취기준 발표의 취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평가원에서는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를 돕기 위해서 수능안내방법이라는 그 책자 등을 저희가 제작해서 배포를 하고 있다. 그 제작·배포는 아시다시피 3~4월경에 하는데 전국의 17개 시·도교육청하고 5200부 정도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 파일 자체는 평가원 홈페이지에 수록해서 학생들의 접근을 쉽게 하고 있다. 그런 이런 학생들의 수험 부담을 도와준다는 의미, 그런 취지에서 저희가 이번에 성취기준을 발표하게 됐다. 이 성취기준은 문항별로 발표할 것이다.

성취기준 예를 한번 불러드리겠다. 예컨대 물리 문항의 예다. 어떤 물리 문항이 있다면 그거에 대한 성취기준은 교육과정에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뉴턴의 1차원 운동에 적용하고, 스포츠 등에서 충격량과 운동량 변화의 관계를 이해한다' 그렇다면 이런 문항은 어떤 문항이냐면, 스포츠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거기서 물리 개념을 물어보는 문항이 되겠습니다. 그런 정도의 자료를 주면, 학생들이 학교 교육과정에 좀 더 충실할 수 있고, 교육과정 상에서의 학교 정상화수업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이 돼서 이런 걸 제공하게 돼있다.

-이런 식으로 공개한 적이 한 번도 없었나?
= 없었다. 학습안내자료의 측면에서 저희가 계속 지속적으로 개선해 해왔다. 잘 아시겠지만, 작년 같은 경우에는 EBS 연계방식과 유형에 대해서도 공개를 했다. 그 방식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호응은 실제로 학습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이런 식의 노력은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

-예비 문항 만드실 때 어떤 절차로 할지 구체적 설명 부탁드린다.
=출제 관련 사항은 대단한 저희가 보안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좀 적절치가 않은 것 같기는 하다. 조금 더 말을 하자면, 평가원의 입장에서는 수능 문항에 오류 관련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 이것은 수능의 신뢰도 근간을 흔드는 문제이기 때문. 예비문항을 만들 때도 말 그대로 약간 가벼운 의미의 예비가 아니,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봤을 때 전혀 신뢰도 상에 손상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런 예비문항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것에 관련된 그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예비문항 만드는 거 관련해 문항이 늘어나는 셈. 결국 필요 예산, 인력 늘어나는데?
=문항이 늘어난다면 너무나 당연히 예산과 인력 등이 늘어나고, 뿐 아니라 시스템적인 보완, 기간 등의 검토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 검토를, 실무적인 검토를 한다는 뜻으로 아까 말씀드린 것.

-예비 문항을 만들어서 만약에 수능날 지진이 나서 이 시험을 보게 된다고 했을 때에 난이도 문제라든가 예비문항에 대한 보안 문제는 어떻게 해결?
= 저희가 첫째, 본 수능의 경우에도 예년의 출제기준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난이도의 안정성을 꽤하고 있다. 예비문항의 경우도 이 검사의 전체 세트 상 난이도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본다. 저희가 거기서 약간은 전문적인 용어이긴 한데, 동등화 문제까지 검토해서 그런 중에서 포괄적으로 완성된 그 준비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제와 시험 난이도를 같이한다는 것?
= 맞다. 문항, 각계 문항의 질 다시 말해서 오류 가능성을 배제하고, 이 검사의 전체 세트의 난도까지도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안 문제 어떻게 해결하나?
= 보안이 곧 생명이라, 2016년도에 6월 모평때 사건에서 위중함을 느끼고 이 보안 관련은 철저한 준비를 해서 절대로 보안 문제가 있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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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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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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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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