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코언 전 美 국방장관 "북미 정상회담에 회의적"

기사입력 : 2018년03월26일 16:11

최종수정 : 2018년03월26일 16:11

[뉴스핌= 이홍규 기자] 윌리엄 코언 전 미국 국방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코언 전 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서 "북한 사람들을 상대해본 나의 경험에 비춰볼 때 그들이 비핵화할 것이라는 논의는 결코 없었다"며 "북한이 지금 그렇게(비핵화) 하기로 약속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보도했다.

윌리엄 코언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신화통신/뉴시스>

코헨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를 이끌었던 인물로 현재는 컨설팅 회사 코언 그룹에서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고 있다.

그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위해 기꺼이 앉으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이 이전의 합의 내용을 단 한 번도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코언 전 장관은 "북한이 정말로 모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작년 북한이 세계가 직면한 가장 위험한 문제라고 경고했던 코언은 그 경고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또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 정책이 펼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남은 대북 제재 효과를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언 전 장관은 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에 대해 그가 어떻게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 아직 이르다면서도 수사(레토릭)는 앞으로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선제공격까지 주장했던 볼턴 전 대사는 대표적인 대북 매파로 불린다.

코언 전 장관은 "그(볼턴)는 무력 사용에 있어 훨씬 더 적극적이기 때문에 볼턴의 입장과 그의 직위 면에서 걱정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수사가 정책보다 앞서가지 않도록 우리의 언어를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