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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지 않을 것' 막 데뷰한 이강 신임 인민은행장, 美 금리인상에 온건 대응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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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 22일 中 정책금리 소폭 인상
강위안화 외환보유액 충분. 中 금리인상 제한적일 것

[뉴스핌=백진규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중국 인민은행이 곧바로 정책금리를 소폭 인상하면서, 향후 이강(易綱) 신임 인민은행장의 통화정책 기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건개혁파로 분류되는 이강 행장이 금리 인상 폭을 미국보다 작게 유지하면서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인민은행<이미지=바이두(百度)>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100억위안을 공급하면서 2.55% 금리를 적용했다. 기존 2.50%보다 0.05%포인트 금리를 높인 것이다. 인민은행 공개시장조작실은 “이번 공개시장조작 금리 소폭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새로 인민은행장에 취임한 이강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폐막한 중국 양회(兩會)에서 당시 인민은행 부행장이었던 이강은 전임자 저우샤오촨(周小川)의 뒤를 이어 인민은행장을 맡게 됐다. 취임 직후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 온건개혁파 이강, 점진적 금리인상 나설 것

“(금리 인상은) 국내 경제 및 금융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

이강 인민은행장이 아직 부행장이던 지난 3월 9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금리를 조절할 것이냐는 질문에 내놓은 답변이다. 미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던 상황에서, 미국에 끌려 다니지만은 않겠다는 온건파 입장을 대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강 부행장은 “시장금리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경제 발전 수준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현 상황에서 급진적인 금리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신임 인민은행장에 내정된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 <사진=바이두>

외부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겠다는 기조는 저우샤오촨 전임 행장과 일치한다. 저우 행장은 한편으로는 금리·환율 자율화(시장화)를 외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온중구진(穩中求進, 안정 속 발전)을 언급하면서 민생안정, 레버리지 관리에 나선 온건개혁파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3차례에 걸쳐 모두 75bp 인상하는 동안, 저우 행장은 정책금리를 2차례 모두 15bp 올리는 데 그쳤다. 이번에도 미국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으나 중국은 5bp만 높이면서 대응 폭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 역시 중국 통화정책이 외부 영향에 크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22일 하이퉁증권(海通證券)은 중국이 역RP금리를 인상한 뒤 “중국은 경제 대국으로 독립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민은행이 (미국에 맞춰) 반드시 금리를 올려야 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중국의 기준금리: 중국은 정부당국이 예금·대출 금리 가이드라인을 시중은행에 제시하며, 1년만기 예대금리를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5년 10월 이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대신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역RP 등 정책금리를 조절하고 있다. 사실상 정책금리가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 위안화 강세, 中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

달러가치 하락 및 위안화 가치 상승 기조 역시 이강 행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6.316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7년 초 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9.11% 상승한 것이다.

하이퉁증권은 “1년 넘게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높이더라도(달러 가치 상승) 위안화 가치 방어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월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1345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래 13개월만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동안 안정적인 중국 경제성장률과 위안화 강세로 외환보유액이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완훙위안증권(申萬宏源證券)은 “연내 미국이 2~3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정책금리 미세조정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15~20bp 정도 정책금리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완훙위안증권은 “정책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조절할 것이어서 유동성 긴축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각에선 중국이 2015년 이래 3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9%로 7년만에 반등했고,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치를 3%로 제시하면서 이에 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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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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