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근로청년 지원 위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인원 모집
교육비 절실한 저소득 가구 위한 '꿈나래 통장' 500명 선발
[뉴스핌=김세혁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 근로 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두개 청년통장’ 가입자를 올해 100%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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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시는 저축액의 2배 이상을 돌려주는 청년전용 ’희망두개 청년통장’ 가입자 20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매월 10만~15만원을 2~3년 꾸준히 저축하면 저축액의 2배를 서울시 예산과 민간재원으로 추가 적립해준다.
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 저축할 경우 본인저축액 540만원에 추가적립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에서 2015년부터 모든 청년통장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이자 역시 별도로 주어진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지난 2015년 서울시가 저소득 근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한 지원제도다. 시는 지난해 4200명이 지원하는 등 참여가 많아 올해 선발인원을 지난해의 두 배인 2000명으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더 많은 청년에게 신청기회를 주기 위해 본인소득기준을 기존 월 200만원에서 220만원 이하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인 소득 월 220만원 이하이면서 부모(배우자) 소득 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족 기준 361만원) 이하인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저소득 근로청년이 대상이 된다.
또한 서울시는 자녀 교육비가 필요한 저소득 자녀가구가 3~5년 저축하면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지급하는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도 모집한다.
2009년부터 시행한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층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의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올해부터는 세 자녀 이상의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들 가구에 대해 기준 중위소득을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09만원)로 상향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과 ‘꿈나래 통장’ 신청은 15일부터 4월 6일까지이며,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편 및 동주민센터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9월 약정식과 함께 저축을 시작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