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30년 지기 하청업체에 ‘갑질’…공정위, 대림산업 하도급 횡포 ‘제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수급사업자인 한수건설을 부도위기로 내몬 대림산업의 하도급 횡포가 드러났다. 공정당국의 과징금 제재 이외에도 경찰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조만간 기소처분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림산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90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30여년간 대림산업의 하청일을 맡아온 한수건설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림산업의 하도급 횡포를 토로한 바 있다. 당시 한수건설 측은 대림산업으로부터 382억원의 추가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부도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림산업 임직원 11명과 감리업체 직원 2명 등에게 외제차 등 6억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지급했다는 주장도 국감장에서 거론됐다. 특히 대림산업이 부당특약을 내세워 9억7000만원의 이득을 챙겼고 19개 업체에 79억원 상당의 물품 구매도 강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 분양 모습. <뉴스핌DB>

참고인으로 참석한 박수웅 한수건설 대표이사는 당시 “현장소장 13명에게 6억원을 현금으로 줬고 시가 4500만원 상당의 외제차도 제공했다”면서 “대림건설에서 한수건설을 부도내면 체불금을 20%만 주면 되고, 부도 안내면 70%를 줘야 한다며 종용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를 보면, 하도급법상 위반 행위는 서면 미발급 14건, 서면 지연발급 9건, 불완전서면 발급 11건 등 서면 발급 관련 의무 총 34건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림산업은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등 3개 현장을 건설 위탁하면서 총 34건의 추가 공사에 대해 법정 요건을 갖춘 하도급 계약 서면을 적시에 주지 않았다.

당초 계약에 없던 14건의 추가공사를 위탁한 대림산업은 하도급 계약 서면을 주지 않은 채, 추가 공사 20건의 서면 미발급 등의 행위를 저질렀다.

이 뿐만 아니다. 대림산업은 2012년 12월 24일 ‘서남분뇨처리 현대화현장 중 토공 및 구조물공사’를 맡기면서 설계변경 통지 의무도 위반했다.

대림산업은 발주자로부터 2013년 4월 25일 및 2014년 5월 30일 2차례 설계변경에 따른 계약금액을 조정 받았지만, 이를 수급사업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부당한 특약 설정도 문제가 됐다.

대림산업은 2014년 3월 18일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공사 중 토공 및 구조물 공사(2공구)’를 건설 위탁하면서 부당 특약을 설정했다. 현장설명서상 계약일반조건 및 특수조건에 수급 사업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거나 제한하는 계약 조건을 설정한 것.

부당 특약 내용을 보면 ‘임시 야적장 확보에 따른 제반비용 및 인·허가, 민원해결은 을의 책임과 비용으로 부담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시공에 관련된 인허가 수속은 을의 부담으로 하며 별도 규정이 없는 한 을은 대관청 관계, 허가, 인가, 등록 및 검사를 득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다.

원사업자의 지시에 따른 재작업, 추가 작업 또는 보수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비용 중 수급사업자의 책임 없는 사유로 발생한 비용은 수급사업자에게 떠넘기는 약정도 달았다.

배찬영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은 “‘하도급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기준에 관한 고시’에 따라 원칙적 과징금 부과대상인 서면 미발급 행위 중 공사금액이 5000만원 이상인 위반행위(2건)에 대해서만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배찬영 과장은 이어 “벌점이 검찰 고발 기준에 미치지 못했으나 별도 경찰 수사가 마무된 상황”이라며 “하도급법 위반 건 외의 문제는 조만간 경찰의 기소의견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 전·현직 임직원들의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한 경찰은 지난해 11월 대림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낮 39도 극한 폭염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낮 최고기온은 3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강원남부내륙과 충북북부에는 곳에 따라 5~10mm 소나기가 내리겠다. 월요일인 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9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사진은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이동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예상된다.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상된다. ▲서울 37도 ▲인천 34도 ▲수원 36도 ▲춘천 35도 ▲강릉 34도 ▲청주 37도 ▲대전 37도 ▲전주 36도 ▲광주 39도 ▲대구 39도 ▲부산 35도 ▲울산 35도 ▲제주 34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 오후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jason14@newspim.com 2026-08-03 06:30
사진
정청래, PK경선 승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에 승리하며 2일 기준 권리당원 누적 득표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김 후보에게 근소하게 밀렸던 정 후보는 이날 울산·부산·경남 투표 결과를 더한 누적 집계에서 김 후보를 1211표 차로 앞질렀다. 다만 두 후보 간 누적 득표율 격차는 0.99%p에 불과해 초반 경선부터 치열한 접전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울경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울산·부산·경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부울경 투표자수는 총 5만3993명이다. 부울경 투표에서 정 후보는 2만5189표를 얻어 46.65%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2만3675표, 43.85%로 뒤를 이었다. 송영길 후보는 5129표, 9.50%였다. 정 후보는 울산에서 4054표로 김 후보(4337표)에 뒤졌으나 부산에서 1만345표를 얻어 김 후보(9182표)를 앞섰다. 경남에서도 정 후보는 1만790표를 기록해 김 후보(1만156표)를 눌렀다. 전날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3만632표, 45.05%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3만329표, 44.61%로 303표 차 2위였고, 송 후보는 7027표, 10.34%를 기록했다. [부산=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백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02 khwphoto@newspim.com 충청권과 부울경 결과를 합산하면 정 후보는 5만5518표, 45.51%로 누적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5만4307표, 44.52%로 2위다. 송 후보는 1만2156표, 9.97%를 기록했다. 정 후보와 김 후보의 누적 격차는 1211표에 불과하다. 전날 충청권에서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정 후보가 부울경에서 1514표를 더 얻으며 하루 만에 순위를 뒤집은 셈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지역 순회경선과 대의원·일반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oneway@newspim.com 2026-08-02 19: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