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원장 체제 첫 간담회..신임 법원장 전원 참석
인사정책부터 미투운동까지 현안 논의 전망
[뉴스핌=고홍주 기자] 전국의 법원장들이 모여 '미투' 등 사회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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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뉴시스] |
대법원은 이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연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전국법원장간담회는 정기 인사에 따라 새롭게 법원을 이끌게 된 수장들이 한 데 모여 오리엔테이션을 겸해 현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간담회는 김명수 대법원장(59)의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김 원장을 포함해 각급 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법원행정처장, 법원행정처 부장급 이상이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사법제도 개혁을 비롯해 최근 상설화한 전국법관대표회의 운영방안이나 법원의 인사정책 변화, 조직 개편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도 성희롱·성추행 폭로가 나오는 등 법조계도 '미투'와 무관하지 않은 만큼 미투 운동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할 내용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미투운동도 안건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고홍주 기자 (adelan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