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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부터 '징역 30년' 구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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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017년 3월 10일 헌정사상 첫 대통령 파면
파면 2달여만에 검찰소환·구속·기소까지
첫 재판서 최순실과 상봉..마지막까지 재판 보이콧
검찰, "징역 30년·벌금 1185억 선고해 달라"
66세 나이 고려하면 사실상 '종신형'

[뉴스핌=이보람 기자] 검찰이 국정농단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7일 징역 30년·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헌정사상 첫 탄핵부터 구형까지 주요 순간들을 돌아봤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헌정위기 그대로 둘수 없다"..첫 대통령 탄핵 후 숨까쁜 3주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지난해 3월 10일,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이 이정미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입에서 선언된 순간이었다. 

헌법재판소는 2016년 12월 9일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이후 3개월에 걸친 치열한 심리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키로 결정했다.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위해 대통령 지위와 권한을 남용하는 등 헌법을 현저하게 위반해 초래된 헌정 위기 상황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봤다.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국정농단 사건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검찰도 분주해졌다. 검찰은 파면 결정 후 닷새 만에 박 전 대통령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달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고, 21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31일 새벽에는 9시간 가까운 영장실질심사 끝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됐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차량을 타고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파면 3주만이었다.

검찰은 한 달여 뒤인 4월 17일 박 전 대통령을 18개 혐의로 기소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뇌물수수, 제3자 뇌물수수 등이다.


◆"재판부에 대한 믿음 의미없다"..마지막까지 재판 '보이콧'

지난해 5월 23일 '40년 지기' 최씨와 나란히 법정에 선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언론을 타고 국민들에게 공개됐다. 박 전 대통령의 첫 형사재판이었다.

당시 법정에서 최씨측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를 가운데 두고 나란히 앉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40년 인연이 무색하게 눈 한 번 마주치지 않았다. 서로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응시할 뿐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몇 차례 법정에 더 나왔지만 7월부터는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재판부에 거듭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샌들을 신고 법정에 나오기도 했다.

수 차례 법정에 나타나지 않던 박 전 대통령이 아예 출석을 거부한 것은 자신의 구속이 연장된 직후부터다.

현행법상 1심 재판은 피고인 구속 후 6개월 안에 치러져야 한다. 하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을 연장하기로 10월 13일 결정했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첫 재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참석해 최순실과 함께 법정에 앉아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흘 뒤 구속연장 후 첫 공판기일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외풍과 여론의 압력에도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재판무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가 없다"며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유영하 변호사 등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사임서를 제출했다. 재판부에 항의하는 뜻이었다.

이후 재판은 약 한 달 넘게 열리지 못했다. 법원은 결국 국선 변호인 5명을 선임하고 박 전 대통령 없이 궐석 재판을 결정했다. 재판은 47일 만에 재개됐다. 

궐석 재판은 심리가 마무리되는 결심공판까지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측 최후변론 등이 진행되는 결심공판기일인 28일에도 법원에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끝내 서지 않았다.

◆검찰, 66세 박에게 30년 구형.."사실상 종신형"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없이 진행된 마지막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에 징역 30년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올해 66세인 박 전 대통령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 '종신형'이라는 평가다. 

검찰은 "피고인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비선실세에게 국정 운영을 맡겨 국가 위기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이라며 "엄중한 심판을 통해 다시는 이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최씨는 지난 13일 징역 20년형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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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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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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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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