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동작구·SH공사, 낡은 경로당 재건축해 노인복지시설+행복주택 만든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18:15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18:15

동작구·SH, 28일 ‘동작구 경로당 복합화사업 양해각서’ 체결
경로당 2곳으로 시작해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사업모델 확대할 계획

[뉴스핌=나은경 기자] 서울 동작구에서 노후 경로당을 재건축해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을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2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와 동작구청은 오는 28일 ‘동작구 경로당 복합화사업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개발 예정인 사당동 학수경로당 현재사진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이번 업무협약이 체결돼 사업이 진행되면 동작구 관내 노후 경로당은 세대융합형 복합시설로 재건축된다. 저층부는 노인복지시설로 만들고 상층부는 청년세대를 위한 행복주택이 될 예정이다. 지자체 예산을 최소한도로 투입해 노인복지와 청년주거난을 함께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작구는 부지를 무상제공한다. SH공사는 경로당을 복합시설로 개발한 뒤 행복주택을 관리하게 된다. 저층부 노인복지시설은 동작구에 기부채납한다.

사당동 학수경로당 복합화사업 계획안 정면도 <자료=서울주택도시공사>

오는 28일 MOU를 체결한 뒤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사업모델을 확산할 것이라는 게 SH공사 측 설명이다.

우선 올해는 하반기에 동작구 내 경로당 2곳을 재건축해 노인복지시설 2개와 행복주택 14가구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대상 경로당은 ▲동작구 사당동 학수경로당과 ▲동작구 상도동 약수경로당이다.

노인복지시설에는 주변 고령주민들이 친목도모·취미활동·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최신시설과 주민공동시설, 옥상 텃밭과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행복주택은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주변지역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SH공사는 시민사회 기초생활인프라를 개선·확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복지 사업모델을 추가하게 됐다. 동시에 동작구는 공공시설 신축과 행복주택 건설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주민편의시설이 의무적으로 건설·관리되는 아파트와는 달리 다가구 밀집지역은 경로당이나 작은 도서관과 같은 기초생활시설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노후화된 주민센터나 주차장을 복합개발함으로써 지역 주민 공간복지가 향상되도록 사업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